몽실이의 일기장 에 해당하는 글153 개
2015.05.12   봄이 좋다.
2015.05.10   나는 우진이의 고모다!!!
2015.05.03   사람이 아름답다는 거...
2015.04.26   나는 그런 것 같아.
2015.04.24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아...
2015.04.03   주인공이라 그럴까??
2015.03.22   버린다고 버렸는데도... 아직인가봐...
2015.03.14   난 황당했을까...창피했을까...
2015.02.23   영화가 아닌 추억~
2015.02.18   내가 달라진 걸까??


봄이 좋다.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5. 12. 22:22

봄이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사계절 중 하나라는 거 말고,

봄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설렘??

겨울의 추위 같은 시련을 녹여줄 따뜻함??

언제 끝날지 모를 어려움 속에서도,

봄이라는 핑계로 다시 힘을 내보는 시작의 의미??

푸릇푸릇하고, 힘을 내게 하고,

아름답고 예쁜 그림이 그려지고,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분명 '봄'이라는 한 글자에 담겨 있는 것 같다.



'봄'같은 사람...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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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진이의 고모다!!!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5. 10. 00:16

조카가 태어났다.

인형...

태어난 순간 본 조카는

너무 작아서일까, 예뻐서 그랬을까?

작아서 더 예뻤을까??

암튼, 정말 인형같았다.

나 아기 참 좋아하는데...

아기들이 날 잘 따르는건지,

내가 아기들을 잘 따르는건지 궁금할만큼

아기들도 날 참 좋아라 하던데...

조카도 그럴까??

한가지 바라는건...

아가들도 밀당을 한다던데,

안당했으면(?) 좋겠다. ;;




한참 조카 태어났다고 알리던 중,

카톡 프로필 사진에 올려놓은 조카의 주먹 쥔 손을 본



한 오빠가 보내온 메세지.

...신생아도 손톱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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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름답다는 거...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5. 3. 10:22

아름다운 사람은

글에서도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사람은 그냥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아름답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름다운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나는 매일매일 느낀다.

난 아름다운 사람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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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것 같아.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4. 26. 22:22

준 사랑은

그만큼 돌아오자 않아도,

준 상처만큼은

적어도 딱 그만큼은 돌아오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사랑을 주는 것보다

상처주지 않는 것에

더 신경쓰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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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아...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4. 24. 10:22

내가 할 수 았는 한 노력해도

2~3주 전부터는 긴장이 된다.

그런데 한 달에 두 번 있는 날에는

정말 그 시간동안은 손에 아무 것도 안잡히게 그런다.

그리고 그 당일에는

잘못한것 없는데도

죄인이 된 기분으로 혼도 난다.

그 날은 바로,

병원 정기 검진일!!

4월 16일도 다녀 왔는데

5월 7일에 또 가야하는 병원.

안과 검진이니까,

당분간은 아예 눈 감고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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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라 그럴까??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4. 3. 22:22

주인공들은 언제나 마지막에 행복해진다.

그런데 결론에 이르는 과정은, 정말 징글징글하게 힘들어.

나 진짜 오랜시간 징글징글하게 힘들었는데,

그럼 내 해피엔딩은 언제일까?? ㅎㅎ

주인공 아니고, 주인공의 가족이나 친한 친구라도 좋으니까

좀 빨리 같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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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다고 버렸는데도... 아직인가봐...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3. 22. 19:52

잘 쓰고 싶은 글엔
미사어구가 많이 들어 간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내 마음을 쭉쭉 써내려간 노트엔
심심할 정도로 담담하고 담백한 글이 적혀 있다.

난 두 번째 같은 글이 더 좋은데
자꾸 욕심이 생기는지 첫 번째 같은 글이 써진다.

허무한데 어렵다.
욕심을 버린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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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황당했을까...창피했을까...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3. 14. 22:22

20대 후반이던 어느 가을,

난 버스 정류장에 서 있었다.

그런데 신발 주머니를 든 한 여자 아이가 내게 다가와 물었다.

"지금 몇시야??"

암만 커도 초등학교 2, 3학년으로 보이는 어린 아이.

난 살짝 당황스러웠고,

하지만 침착함과 웃음을 잃지 않으며 시간을 알려 주었다.

그러자 그 아이, 감사함을 표할 줄 아는 아이였다.

나에게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고마워."

했다.

난 그 순간,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잠시 고민을 했다.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했지만 그 순간엔 정말 웃음이 나지 않았고,

버스 정류장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혹시 이 광경을 본 사람이 있을까 괜스레 신경이 쓰였기 때문이었다.

몇 시냐는 아이의 질문이,

"너 몇 살이야??"

하고 묻는 것 같은 기분이었으니까...;;





타야 할 버스가 오래도록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문득 그 때 그 일이 떠올랐다.

왜냐하면...

내 옆에 초등학생이 신발 주머니를 들고 서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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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아닌 추억~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2. 23. 22:22

울 오마니가 영화관에 마지막으로 가셨던 건

내가 초등학교 때 즉, 20여년 전이다.

울 아부지가 마지막으로 영화관에 가셨던 건

나와 단둘이 '말아톤'을 보러갔을 때였다.

그런 두 분이 이번 설 연휴에 영화관에 가셨다.

영화는 '쎄시봉'...



내가 어렸을 적, 소풍을 가는 날 저런 모습이었을까??

오마니는 오랜만에 영화관에 간다는 것에, 꽤 들뜬 모습이었다.

편하고 따뜻하다며 점퍼만 입으시더니, 코트를 꺼내 입으시고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에 모양을 주는 것도 아닌데

연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는 오마니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영화관.

팝콘과 콜라는 필요없다는 두 분께 생수와 사탕을 건네며, 살짝 등을 밀었다.

좌석은 커플석!!

"재밌게 보고 오세요."

그리고 난 그 말만 남긴 채, 영화관을 빠져 나왔다.



오마니는 서울 토박이나 다름없는, 세살 때부터 종로에서 사셨다.

남들은 영화를 통해 또는 책을 통해 알게 되는 6,70년대 서울의 모습,

오마니가 살아온 시간에 담겨있을 거였다.

직장 생활도 명동에서 하신 오마니.

그런 오마니와 함께 젊음을 보내신 아부지.

두 분에게 '쎄시봉'은 그냥 영화가 아닐 거였다.



"영화가 재밌으면서도 슬펐어."

영화를 보고 집에 오신 오마니는 역시나 흥분을 감추지 못하셨다.

영화 내용이며 오마니의 추억이며,

영화 감상평을 늘어놓는 오마니의 모습은 마치 여고생 같았다.

한참을 얘기하시던 오마니의 마지막 한마디,

"네 아부지랑 단둘이 영화관에 간 건 35년만이야."

오마니의 목소리는 아련했다.

또 부모님이 추억할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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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달라진 걸까??
몽실이의 일기장 | 2015. 2. 18. 01:17

내가 어릴 땐 연휴 때면 볼 수 있는 영화가 있었다.

설날, 추석.

매년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보고,

연말이다 새해다 해서 연휴라도 있으면

또 반복 시청이었다.

...또 나홀로 집에야??

...또 정무문이야??

...또 성룡 영화야??

...또 다이하드야??

매번 같은 영화를 재방송 해줄 때마다 내 입에서도 부모님 입에서도 불만 폭주였다.

그런데 웃긴 건...

욕하면서도 가족 모두가 본다는 거였다.

반복 시청 덕에 어디에서 재밌는 장면이 나오는 줄 알고,

심지어 그 장면을 흉내 내기 까지 한다.

그런데 정말 그 때는 매번 봐도 재미있었다.



요즘에는 참 다양한 영화를 많이 해준다.

그런데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TV에서 해준다고 하는데도 보지 않는다.

분명 상영 광고가 떴을 땐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보지 않았다.

딱히 끌리지 않았다는 말이 맞을까?? 그랬다.

5일이나 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생각했다.

...그 땐 무슨 영화하는지 신문보고 미리 확인하고 그랬는데.

그 생각을 하면서도,

이번 연휴에 어떤 영화를 해주는지 딱히 궁금하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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