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에 해당하는 글7 개
2012.08.14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는 싸나이!!
2012.04.23   꼼자 안녕~ 장생이 안녕~
2011.12.17   아파서 무섭지만...예뻐서 기다려지는...
2011.09.07   꼼자의 비밀!! 그 네 번째 이야기...장생이의 복수는 시작되었다!!
2011.02.14   몽실이도 떡국 한그릇 먹고 나이 한살 플러스~
2010.12.01   몽실이의 정리함~
2010.09.26   몽실이와 자전거..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는 싸나이!!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8. 14. 07:30

몽실이랑 친하고, 오마니도 이름이 아닌 별명을 아시는 오빠가 있다.


정작 피를 나눈 오빠와는 못 그러는데, 피는 안 섞였지만 친남매처럼 지내는 오빠 중 한명..


바로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는 싸나이!!


이 싸나이는 과거에도 등장했었고, 앞으로도 여러 소재로 등장할 인물이다.


이 싸나이가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자면...





때는 겨울...


나이 많은(?) 아니...몽실이보다 나이 많은 이 싸나이가 한 여성분을 좋아하게 되었다.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When a man loves a woman...


뭐든 해주고 싶기 마련!!


이 싸나이는 추운 겨울 여성분의 손을 따뜻하게 해 줄 


Hand Warmmer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첫 뜨개질 작품을 그 여성분에게 선물하기 위해 한땀한땀 정성을 들인다.


아는 분에게 도움도 청하고, 본직보다 더 심혈을 기울이는 시간을 보낸  싸나이!!


그리고 드디어 완성!!


두근두근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 싸나이는 Hand Warmmer와 편지와 함께 


여성분에게 마음을 정한다.


결과는??


묻지 마시길......(눈물이...흑~ ㅜㅜ)


암튼...이 싸나이는 시린 겨울의 기억과 함께 <뜨개질 오빠>라는 별도 남기게 되었다는 이야기~ ;;




그런데 이 때...


뜨개질 오빠가 여성분에게 전할 Hand Warmmer를 만들며 몽실이 것도 만들어 준다고 했다.


뜨개질 오빠 : "주먹 쥐었을 때 가로 길이 몇 cm야??


몽실이 : "7cm요."


뜨개질 오빠 : "아이고~ 참말로!!! 그게 손이야?!!"

쪼매난 몽실이 손에 맞춰 만들며 중간에 사진도 찍어 보내 줬던 뜨개질 오빠...




핑크놀이하는 몽실이를 위한 분홍색 실로..ㅎㅎ



그러나...


시린 겨울의 기억은 남았지만, 몽실이에게 만들어 준다는 약속은 사라졌으니...


몽실이는 그 해 겨울 꽁꽁 언 손을 열심히 비비며 살아야 했다...;;


얼마전에 함 물어봤다.


몽실이 : "Warmmer 만들고 있어요??"


뜨개질 오빠 : "아......그거......마무리 해야 하는데......"

과연 올 겨울엔 받을 수 있을까?!! ;;


올 겨울은 몽실이 손 꽁꽁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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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자 안녕~ 장생이 안녕~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4. 23. 00:30

아~~~주 오랜만이었다.


오빠 자취방에 가는 길..


오빠보다 꼼자랑 장생이 보러 가는 거라서..


몸이 아픈데도 아침부터 단장하고 고고!!ㅎㅎ


점심시간을 앞둔 12시 5분 전...


오빠 집에 도착!!


역시나 자다 깬 꼼자랑 장생이가 오마니랑 몽실이를 반갑게 맞아준다. 


역시나 개같은 장생이는 신발장 앞까지 나와서 꼬리 흔들고 있구..ㅎㅎ



도도한 꼼자는 자다 일어났음에도 하얀 털을 휘날리며 고귀함을 잃지 않는 모습..ㅎㅎ



꼼자랑 장생이를 위한 정수기까지 구비해 놓은 오빠..ㅋㅋ



요녀석들 또 장바구니 안에 들어가려구 씨름 중..ㅎㅎ


지금은 꼼자가 들어가려고 하자 장생이가 갑자기 장바구니 위에 다리 탁 올리며 방해하는 모습..ㅎ



결국 몽실이의 도움으로 장바구니 안에 들어간 꼼자~ㅎㅎ



나중에는 장바구니 하나씩 차지하고 들어가 있는 모습..ㅎㅎ


얼굴은 잘 안보이지만 왼쪽이 꼼자, 오른쪽이 장생이~ㅎㅎ



어두운 곳 좋아하는 요 녀석들..


오빠가 빨래 널어놓은 빨랫대 밑에 들어가있는 장생이~ㅎㅎ


꼼자는 빨랫대 밑에 있는 장생이 보고 있는 거야??ㅎㅎ



요 녀석들에겐 졸리운 시간..


좁은 곳에도 잘 들어가는 녀석들이지만..꼼자는 어떻게 그 사이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지..ㅎ


모니터에 비치는 본인 모습 보고 있는 장생이~ㅎㅎ



뭔가 아는 걸까?! 방의 곳곳을 기억하려는 듯 유난히 두리번 거리던 꼼자~



꼼자 사진 찍고 있으니까 질투쟁이 장생이가 방해하는 모습..ㅎㅎ



꼼자 자리 뺏고는 졸려서 죽으려고 하는 장생이~ㅋㅋ



어렸을 때 생각하는 걸까?! 오빠 무릎에 앉아 아기같이 있는 꼼자~ 귀여워~^^



참고 참다가 못견디겠는지 침대 위로 올라가 자리 잡고 잠자는 두 녀석~ㅎㅎ





오빠는 6월이나 7월쯤에 자취생활을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 전에 꼼자랑 장생이를 다른 곳에 보내야 하기에 


이번달 말이면 꼼자랑 장생이는 다른 곳으로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녀석들 보는 날~ㅜㅜ


어차피 오빠의 여자친구 집으로 가는 것이기에..


오빠는 또 볼 수 있겠지만..


몽실이랑 오마니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정말 컸다.


이 녀석들도 마지막을 알아서 그랬을까??


꼼자는 오빠방을 계속 두리번 두리번 살피기도 하구..


졸려서 자고 있었는데도..오마니랑 몽실이가 신발을 신을 땐 눈을 뜨고 배웅해 주는 장생이.


이 녀석들 이제 못본다는 아쉬움에 오마니랑 몽실이도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았구..ㅜㅜ



꼼자랑 장생아~


몽실이 고모 못봐두..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야해~ 알았지?!


꼼자, 장생이 안녕~


몽실이 고모는 너희 둘 많이많이 보고플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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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무섭지만...예뻐서 기다려지는...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2. 17. 00:57

몽실이는 겨울보다 여름을 좋아한다. 

겨울은 몽실이에게 아픈 기억을 많이 준 계절~.

몽실이가 처음 쓰러졌던 날도, 또 다시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도,

응급실에 갔다가 바로 중환자실에 갔던 날도...초 겨울에서 늦은 겨울의 일이니까...

겨울이 되면 몸이 더 약해지는지 크게 아픈 일이 많았다. 그래서 겨울은 몽실이에게 무서운 계절이다.

근데 말이지...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

그 녀석을 생각하면 그냥 좋다~

그래서일까?? 몽실이는 겨울이되면 눈이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

겨울은 무섭지만, 눈 내리는 날을 기다리는 몽실이!!

이슬비 내리 듯 흩날리는 눈 말고... 

서울에는 아직 첫 눈이 내리지 않았다.

몽실이에게는 아직..ㅎㅎ

첫 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문득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꺼내어 보았다.

2006년?? 2007년??

4, 5년 전 쯤에 찍었던 사진들...

 

"몽실아, 함박눈 온다~!!"

"진짜?!!"

늦은 밤 쓰레기를 버리고 오시며 오마니께서는 눈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셨다.

다 늘어진 티에 헐렁한 트레이닝복 차림의 몽실이는 현관문을 열고 나가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우와~ 눈이다~.'


추우니까 그만 보고 들어오라는 오마니의 성화에 못이겨 방으로 들어온 몽실이.

펑펑 쏟아지는 새하얀 눈을 보며 그저 밖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몸이 약하고 다리도 불편했던 몽실이에게 한겨울 외출은 상상도 못했던 일!!

눈이란 몽실이에게 기다려지지만 만져볼 수 없는 안타까움의 대상이었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본 그날..몽실이는 라디오를 들으며 밤 늦도록 잠을 못이루고 있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미 부모님은 곤히 주무시고 계신 상태!!

아까 눈이 내리던 시간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아직 밟히지 않았을 눈 내린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그마한 디카를 들고 현관문을 사알짝 열고 나가, 복도 난간에 팔꿈치를 대고 연거푸 셔터를 눌렀다.

춥다는 생각도 못한 채 그저 눈이 왔다는 신나는 기분을 느끼며~

 


늦은 시간임에도 밖을 환히 비춰줄 만큼 세하얀 눈으로 만든 풍경~

 
추웠는지 솜털같은 새하얀 눈으로 옷을 입은 나무들~

밝은 전구들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보다도 더 밝고 예쁜 모습이었다.

 

미니어쳐 장난감 자동차 같지 않나요??

이 사진만 보면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민 인형의 방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그저 예쁘고 따뜻하고 아기자기해 보이는 모습~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아니라 아름다운 설경을 담지는 못했다.

단지 이 사진들을 보면, 몽실이가 그 사진을 찍던 그 때의 그 느낌이 떠오르는게 그냥 좋다.

지금도 입가 가득 미소 지어지는 몽실이 마음이 다 전해질까?!! ^^;; 

이젠 더이상 방안의 몽실이가 아닌, 눈을 밟으며 씩씩하게 다니는 몽실이다.

아직 약한 다리땜에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며 떨리는 맘으로 밖을 다니지만..ㅎㅎ

하지만 올해도 눈내리는 하얀 겨울을 기다리며..

다시 한번 눈 내린 겨울밤의 풍경을 담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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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자의 비밀!! 그 네 번째 이야기...장생이의 복수는 시작되었다!!
오빠랑 몽실이랑~^ㅇ^ | 2011. 9. 7. 00:25
오빠 친구의 여행으로 인해 2011년 1월 그리고 8월 두 번째로 오빠 집에 컴백한 장생이...


1년 전 쯤...

장생이가 병원에 다녀왔을 때 꼼자의 행동을 보며 오빠도 적잖이 꼼자한테 실망했었다고 한다. 자기 아

들인데 어찌 저럴 수 있을까 하고...

그걸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가만히 있는 꼼자에게 쏜살같이 달려 들어 공격하고...


어두운 밤...

오빠가 자고 있을 때 ...

쿵!! 쾅!! 쿵!! 쾅!!

어디선가 추격전이 한참 벌어지곤 했다고... 



이로써 꼼자의 비밀은 여기서 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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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도 떡국 한그릇 먹고 나이 한살 플러스~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2. 14. 01:43
지난 해...

유난히 한강을 자주 찾았다.

아주 오랜만에 자전거도 탔었고,

맘 정리할 겸 강바람을 쐬러 간 적도...

아주아주 행복하고 신나게 커플 자전거 뒷좌석에 앉아 바람을 만끽한 기억도..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든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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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힘들고 눈물나게 아팠던 시간이 많았다.

올해도 여전히 아프고 힘든일 많겠지!?

하지만 좀 더 맘 편하게 많은 걸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한걸음 물러나서 보는 거 말야..

작년보다 몽실이 나이의 숫자 하나가 더 커져서일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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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의 정리함~
몽실이의 일기장 | 2010. 12. 1. 00:46
일주일 동안 난 뭘 했을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일주일을 보냈다.

머릿속이 복잡했고, 시간 탓을 했고, 하지 못한 노력을 탓한 일주일이었다.

이젠 그만!!

언제까지 고민만 하고, 자책만 하고, 힘들어 할꺼야??


내일은 옷정리를 해볼까해..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

석달에 한번씩은 옷정리를 해보래..

언젠가 입겠지 하면서 묵혀 두는 옷들은 버리란 말을 하더라구..

그 옷들을 버려야 새로운 옷들로 채울 수 있다고..

옷 정리 하면서 내 마음 내 기억 정리할 수 있겠지!?

머릿 속 마음 속 한움큼 버리고 나면..

새로운 좋은 기억들이 채워질거라 난 믿어..

믿는 대로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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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와 자전거..
몽실이의 일기장 | 2010. 9. 26. 00:40

14살때..

몽실이는 본인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아빠께서 잡아 주셔야 했고..

"아빠, 놓지마요. 놓지마!!"

이렇게 외치며 탔었는데..어느새 저만치 뒤에서 아빠는 손을 흔들고 계셨다.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기쁨도 잠시 


아빠께서 손을 놓고 계시단 생각에 급정거 해버리다 넘어지고..ㅎㅎ


그렇게 1년 가까이 열심히 자전거를 탔다..

그 1년 이후..오랜시간 몽실이는 자전거와 인연이 없었다.

아부지께서 가끔 타신다고 아파트 밑에 자물쇠를 채워 놓으셨었는데..

어느 날 앞 바퀴 하나가 없어지더니...

그 다음 날 자전거가 통째로 없어지는 일이 있었다는...ㅡㅡ;;



10여년이 지난 이번 여름 즈음..

몽실이는 유난히 한강을 자주 찾았다.

그리고 봄을 서서히 벗어나던 그 날..몽실이는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힘이 부족해서 어깨뿐만 아니라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몸 중심이 자꾸 움직이다 보니..자전거는 흔들렸고..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손잡이를 꽉 잡고 탄 몽실이..ㅎㅎ

자전거에 열중하느라 자전거를 카메라에 담지 못한게 몽실이는 아쉬울 뿐이고..ㅎㅎ

자전거를 탄 후 잔뜩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그날 저녁 아직은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치킨과 맥주 한잔을 마셨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행복했다..

그 날..정말 행복했다~몽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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