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에 해당하는 글7 개
2013.01.23   휴가 잘 보내고 와~^^
2012.07.08   몽실이 20대의 마지막 생일~^-^
2012.05.31   몽실이랑 오마니랑 데이트~^^
2011.12.03   부족해서 행복한...
2011.11.24   난 엄마를 닮았다...
2011.09.05   꼼자의 비밀!! 그 세 번째 이야기...
2010.06.03   몽실이..여행가고 싶어여~~^^


휴가 잘 보내고 와~^^
몽실이의 일기장 | 2013. 1. 23. 00:07

내가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는걸 느낄 때...

무력감이란걸 느끼게 되고... 

기분도 한없이 우울해진다.



몽실이에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잘 보이지 않는 눈과...

불편한 다리...

건강치 않은 몸은...

몽실이에게 활동의 제약이란걸 많이 주거든.


근데 말이지...

몽실이에겐 무력감이란 녀석땜에 우울해할 여유가 주어지지 않았어. 

몽실이에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지라도 앞만 보고 가고, 


노력하고 부딪쳐 싸우는 방법밖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진짜 무력감에 빠질것 같았거든...



그런데 이젠 몽실이에게...

일년의 4개월 정도는 눈의 휴식을 갖어야 한다는 시명감 아닌 사명감을 주는 일이 생겼어. 

수술 얘기가 스멀스멀 나오구...

몽실이 형편에 수술이란건 생각할 수 없기에 미룰 수 있는 한 미뤄보기 위한 몽실이의 마지막 비책!!


병원 검진 한달 전부턴 무조건 눈의 피로 줄이기!!

그래서 한달 동안은...


컴퓨터 전공자가 컴퓨터도 보지 않구...

하루 1~2시간 이상은 책 등 눈으로 보는 건 무엇이든 보지 않구...

자외선의 영향도 최소한으로 하며 눈감고 쉬기!!ㅎㅎ



이번에 또 한달의 휴가가 주어졌다. 


이번에도 잠시 컴퓨터를 꺼두는게 좋겠지?!!ㅎㅎ


글구 밖에 다니기 불편하기에 위험성은 있지만... 


한달동안 적어도 서너번의 외출로 바깥 공기도 맡아보구... 


미리 받아놓은 노래도 눈감고 원없이 감상해 보려구...ㅎㅎ


무력감이 들 수 있는 휴식같지 않은 시간...

하지만 초긍정 아가씨 몽실이에겐 그럴 여유도 없지!!ㅎㅎ

휴가인만큼...

자신에게 에너지 불어넣을 수 있도록...


몽실이 자신 꽉 붙들어 놓을 수 있는 시간 보내보자~

힘내!! 아자아자!!! 홧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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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 20대의 마지막 생일~^-^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7. 8. 23:30

몽실이네 가족은 생일이라고 해서 파티를 하거나 특별히 축하를 한다거나..


뭐 그런거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몽실이는..


부모님 결혼기념일..


어버이날 때에는 부모님과 외삼촌..


부모님과 외삼촌의 생신..오빠의 생일.. 


그런 날들에 항상 선물을 준비해서 챙겨 드린다.


11살 때부터니까 거의 20년 가까이 되었네..ㅎㅎ


그런데 몽실이는 선물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다.


그래도 오마니는 미역국을 항상 끓여 주셔서..





미역국을 잘 먹지 않는 몽실이도 그 때만은 한 그릇 뚝딱 먹었다.ㅎㅎ


그렇다면 이번 20대의 마지막 몽실이의 생일은?!!




요즘은 SNS를 통해서 생일 알림 기능이 있어서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로부터 축하 메세지를 많이 받았다.


다들 고마워~^^


하지만 몽실이 관심은 가족들에게 쏠리긴 마련..





오마니께서는 생일 2주 전쯤인가?!!


돈이 없어서 큰 선물은 못사주지만 맨날 운동화만 신고 다니는 몽실이에게 


예쁜 샌들을 사주고 싶다며..


오마니께서는 몽실이를 직접 매장에 데려 가셔서 예쁜 신발을 하나 사주셨다.





우왕~ 예뻐~ +ㅇ+


고맙습니다..잘 신을께요~^ㅇ^




그리고 몇년 동안 몸이 많이 안좋으셨던 아부지..


그래서 몽실이는 아부지께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계시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부지께서..몽실이 사고 싶은 거 사라며 용돈을 주셨다.


우왕~ +ㅇ+


아부지 잘 쓸께요~ 그리고 아부지도 건강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어색한 남매의 주인공 몽실이 오빠..


올해에는 취직도 해서 살짝 기대하는 마음을 가졌던 몽실이..


사실 선물 기대 보다는 오빠가 몽실이의 생일을 알고는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라고 해야 하나?!!ㅎㅎ


일요일 오후..오마니 핸드폰에서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어..그래..알았어..고마워~."


통화가 끝난 후...


"몽실아..오빠가 무슨 선물 사야할지 모르겠다고 너 주라고 돈 보내겠다네?!


엄마가 내일 찾아서 줄께,"


우왕~ 오빠까지도 용돈을…+ㅇ+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몽실이는 오빠에게 용기(?)를 내어 문자를 보냈다.


몽실이 : 오빠 맘써줘서 고마워~^^;


한 10분 쯤 지났을까??


오빠에게서 답문이 왔다.


기대를 하며 보는데..


오빠 : 아니야~~잘써~


;;;;;


'ㅎㅎ'라도 붙여 주면 좋으련만 이런..;;


직접 연락하는 사이가 아닌 어색한 남매..


몽실이에게 계좌번호를 물어봐도 되련만 오마니를 통해 마음 전하는 오빠..


그리고 몽실이의 문자에 대한 답문..


역시 어색한 남매는 변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ㅎㅎ


몽실이 생애 가족들에게서 이렇게 선물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몽실이도 굳이 생일이라고 특별히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누군가가 몽실이를 생각해 준다는 것이 고맙고 좋을 뿐~ㅎㅎ


그래서 몽실이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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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랑 오마니랑 데이트~^^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5. 31. 00:30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몽실이는 컴퓨터 사용을 하지 않았다.


5월 중순에 안과 검진을 앞두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ㅎㅎ


눈이 잘 안보이기에 밖에 잘 나가지 않았던 몽실이..


하지만 푸르름이 가득한 곳을 보면 눈도 건강해 지고 건강도 좋아질 것 같아..


예전에 오마니로부터 들었던 가족들이 가기 좋은 나들이 장소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몽실이네 집에서 20분 가량 걸으면 도착하는 그 곳!!


몽실이네 집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괌명 실내 체육관>이 있는데..


그 곳에서 주택 단지 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안터 생태 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여기가 바로 오마니랑 몽실이의 데이트 장소!! ㅎㅎ


입구에는 생태 공원답게 여러 생물들의 설명을 볼 수 있는 건물도 있구..



화장실 등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하게끔 편의 시설이 있었다.



그리고 그 건물을 지나면 나무 다리들이 쭉 이어지는데...




아파트 숲 사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곳이었다.


마치 TV에서 보는 시골길 같은 풍경도 볼 수 있구..ㅎㅎ




몽실이 안구 정화 시켜주기엔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었다. ㅎㅎ





중간 중간엔 건너가고픈 징검다리들도 볼 수 있었다...



건너가고픈 유혹을 꾹 참고 있는데, 저 멀리서 꽃들이 어여 건너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었다. ㅎㅎ



건너가보니 또다른 길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아카시아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나무 다리만 걸었다면 볼 수 없었을 예쁜 꽃들이 너무나 예쁘게 피어 있었다.


방긋 방긋 웃는 것처럼~^^





오마니랑 약속하고도..


체력 약한 모녀인탓에 그 약속은 없어진 적이 많았다.


하지만 쨍쨍 거리는 태양 아래..눈이 되어주시는 오마니와 함께..


집 근처 생태 공원에서 데이트한 몽실이~ㅎㅎ


집에 오는 길엔 마트에 들려 오마니께서 사주시는 시원한 음료수도 마셨다.


많이 걸어보지 않은 탓인지 다리도 아프고..돌아와선 피곤해 했지만..


땀도 많이 흘린 탓인지 개운한 기분도 들고..


기분좋고 행복한 데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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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해서 행복한...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2. 3. 20:43
눈 앞이 뿌옇게 보이는건 창문에 서리가 끼여서일까...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온 탓에 내 눈에 김이 서려서일까...


하나가 부족하면 다른 하나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믿는다.

내게 몸의 건강 대신 정신의 건강을 주셨듯...

눈이 잘 안보이는 대신 잘 들을 수 있게 해주셨듯...

외모 대신 밝고 털털한 성격을 주셨다.

가진것이 많은 사람도 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하면 불만이 많지만...

가진것에 만족하고, 또 작은것에 행복해 하고, 남탓보다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기에 불만없는 나...

금전적 부자가 되는 대신 마음의 부자가 되게 해주셨다.

난 지금의 나, 미래가 기대되는 내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누구에게??

우리 부모님 그리고 지금 내 주변 그 모든 것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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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엄마를 닮았다...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1. 24. 01:52

11월..

이젠 겨울이라고 해도 될만큼 추운 날씨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애달프고 쓸쓸한 생각들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난 사회생활이 적었다. 남들보다 훨~~~씬!!

그래서 잘 몰랐다. 여자들이 보통 어떤 마인드로 어떤 인생을 사는지...

내가 보는 여자의 삶은 우리 오마니의 모습이 다였으니까...

건강을 많이 회복하고, 또 이겨내려 노력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게 있었다.


난 어려서부터 돈이 생기면 저금하는게 우선이었다.

한 푼 두 분 모아...만원, 이만원 또는 십만원...

오마니께서 언제 필요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돈이 생겨도 난 쓰지않고 항상 저금하던지, 그냥 놔두었다.

그게 지금도 몸에 베어있는 나..

 20대 중반, 내가 느낀 문화적 충격이 있었다.

친구들이나 언니들은 월급을 받거나 유류비 등으로 돈이 생기면

일단 가방이나, 구두, 옷 등 무언가를 살 생각을 한다는 것이었다.

'난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돈 생겼다고 쓸 생각을 못하는 거겠지?!'

난 원래 물건에 대한 욕심도 없지만, 견물생심이란 말처럼 사고 싶을까봐 아예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런데 굳이 필요한게 아니어도 돈 생겼을 때 사고싶은 것을 고르는 그들을 보면서

내 자신을 위로하는 말을 내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오늘...

저녁을 먹는 내게 오마니께서 말씀하셨다.

"아이고~ 이젠 김장도 끝났고, 고구마도 두 상자나 있고, 쌀도 있고...

겨울내내 먹을 게 있으니 부자가 된 느낌이다!! ㅎㅎ"


이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짠했다.

 또래들처럼 직장을 다니며 돈 버는 자녀가 아닌 아프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삶 살지 못하는

못난 딸이라서..

드시고 싶은 거 한번 사드린 적 없고, 필요하신 거 사드리지 못한 못난 딸인 내가 부끄러웠다. 그리고...

누군가는 가방과 구두로 인해 행복닮과 만족감을 느끼는데..

누군가는 가족들이 먹을 김치와, 쌀, 고구마만 있으면 부자같다고 느낀다는게 왠지
그랬다.

 그래서 난...

후자의 인생을 사시는 오마니가 안타깝고, 마음이 부자이신 오마니가 고맙고, 너무 좋다.

어려서부터 난 맘좋단 말로는 부족할만큼 착하신 오마니를 보며 반성도 많이 하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난 지금...엄마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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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자의 비밀!! 그 세 번째 이야기...
오빠랑 몽실이랑~^ㅇ^ | 2011. 9. 5. 01:08
유일한 수컷인 꼼사는 태어나자마자 눈에 보일 정도로 몸이 약했다고 한다.

그러자 꼼자는 다른 새끼 고양이들은 챙기면서도 꼼사는 밀어 놓았다고 한다. 역시 약육강식의 세계!! 

꼼사가 먹으면 토하고 먹으면 토하는 증세가 반복되자 오빠는 꼼사를 병원으로 데려 갔다.

엑스레이 촬영 후...


병원에 데리고 오기 전에 "사"자가 "넉 사"자가 아닌 "죽을 사"자로 여겨져서 그런가 싶었다는 오빠..

그래서 아픈 꼼사에게 오래 살라고 "장생"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는 오빠...


먹긴 먹는데 토하는 꼼사, 아니 장생이를 지켜본 오빠의 제안에 따라 관장 시도!!

그러자 그 작은 몸 안에서 뭔가 작고 딱딱한 물체가 나왔다고 한다. 그 후 장생이는 잘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장생이가 돌아온 그 날...

병원 냄새 때문이었을까?!


꼼자가 장생이에게 뾰족한 어금니를 보이며 무서운 소리를 내고, 발톱을 세우고는 장생이가 가까이 못

오게 했다고 한다. 오빠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그리고 얼마 후 건강해진 장생이는 오빠 친구의 품에 안기게 되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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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여행가고 싶어여~~^^
몽실이의 일기장 | 2010. 6. 3. 15:50
지난 해...


몽실이는 서울을 떠나본 적이 없었다.

몸이 아픈 탓도 있었구, 여러 상황이 몽실이 발목잡았다...


어려서부터 많이 아픈 탓에 여행을 다녀본 기억이 거의 없는 몽실이.

수학여행은 6학년 때 갔던게 전부이고,

소풍 역시 초등학교 이후로 가본 적이 없었으니까...


시간이 흐를수록...건강에 대한 욕심이 작아질수록...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걸어다닐 수 있을 때...

여건이 된다면 여행도 자주 다니고 여기저기 많이 보러 다니고 싶단 생각을 한다.


올 해 몽실이는 세 번의 여행을 했다.

작년엔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여행...

다수가 함께 가는 여행이기에 그 안에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새로 알게 된 사람들도 있고, 함께 해서 좋았던 사람들도 있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여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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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밤을 새고 아침에 깨어있는 몇명과 함께 산책하며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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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을왕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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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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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을왕리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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