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에 해당하는 글6 개
2012.08.14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는 싸나이!!
2012.07.08   몽실이 20대의 마지막 생일~^-^
2012.03.31   작은 아쉬움 때문에 완성된 행복~^^
2012.03.14   진정 고것만?!! ;;
2012.01.21   떡국 10그릇 먹으면 10살 더 먹는 거에요??
2012.01.06   그냥 거기서 멈추지...>_< 2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는 싸나이!!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8. 14. 07:30

몽실이랑 친하고, 오마니도 이름이 아닌 별명을 아시는 오빠가 있다.


정작 피를 나눈 오빠와는 못 그러는데, 피는 안 섞였지만 친남매처럼 지내는 오빠 중 한명..


바로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는 싸나이!!


이 싸나이는 과거에도 등장했었고, 앞으로도 여러 소재로 등장할 인물이다.


이 싸나이가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자면...





때는 겨울...


나이 많은(?) 아니...몽실이보다 나이 많은 이 싸나이가 한 여성분을 좋아하게 되었다.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When a man loves a woman...


뭐든 해주고 싶기 마련!!


이 싸나이는 추운 겨울 여성분의 손을 따뜻하게 해 줄 


Hand Warmmer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첫 뜨개질 작품을 그 여성분에게 선물하기 위해 한땀한땀 정성을 들인다.


아는 분에게 도움도 청하고, 본직보다 더 심혈을 기울이는 시간을 보낸  싸나이!!


그리고 드디어 완성!!


두근두근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 싸나이는 Hand Warmmer와 편지와 함께 


여성분에게 마음을 정한다.


결과는??


묻지 마시길......(눈물이...흑~ ㅜㅜ)


암튼...이 싸나이는 시린 겨울의 기억과 함께 <뜨개질 오빠>라는 별도 남기게 되었다는 이야기~ ;;




그런데 이 때...


뜨개질 오빠가 여성분에게 전할 Hand Warmmer를 만들며 몽실이 것도 만들어 준다고 했다.


뜨개질 오빠 : "주먹 쥐었을 때 가로 길이 몇 cm야??


몽실이 : "7cm요."


뜨개질 오빠 : "아이고~ 참말로!!! 그게 손이야?!!"

쪼매난 몽실이 손에 맞춰 만들며 중간에 사진도 찍어 보내 줬던 뜨개질 오빠...




핑크놀이하는 몽실이를 위한 분홍색 실로..ㅎㅎ



그러나...


시린 겨울의 기억은 남았지만, 몽실이에게 만들어 준다는 약속은 사라졌으니...


몽실이는 그 해 겨울 꽁꽁 언 손을 열심히 비비며 살아야 했다...;;


얼마전에 함 물어봤다.


몽실이 : "Warmmer 만들고 있어요??"


뜨개질 오빠 : "아......그거......마무리 해야 하는데......"

과연 올 겨울엔 받을 수 있을까?!! ;;


올 겨울은 몽실이 손 꽁꽁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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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 20대의 마지막 생일~^-^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7. 8. 23:30

몽실이네 가족은 생일이라고 해서 파티를 하거나 특별히 축하를 한다거나..


뭐 그런거 하지 않는다.


하지만 몽실이는..


부모님 결혼기념일..


어버이날 때에는 부모님과 외삼촌..


부모님과 외삼촌의 생신..오빠의 생일.. 


그런 날들에 항상 선물을 준비해서 챙겨 드린다.


11살 때부터니까 거의 20년 가까이 되었네..ㅎㅎ


그런데 몽실이는 선물을 받은 기억이 거의 없다.


그래도 오마니는 미역국을 항상 끓여 주셔서..





미역국을 잘 먹지 않는 몽실이도 그 때만은 한 그릇 뚝딱 먹었다.ㅎㅎ


그렇다면 이번 20대의 마지막 몽실이의 생일은?!!




요즘은 SNS를 통해서 생일 알림 기능이 있어서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친구들로부터 축하 메세지를 많이 받았다.


다들 고마워~^^


하지만 몽실이 관심은 가족들에게 쏠리긴 마련..





오마니께서는 생일 2주 전쯤인가?!!


돈이 없어서 큰 선물은 못사주지만 맨날 운동화만 신고 다니는 몽실이에게 


예쁜 샌들을 사주고 싶다며..


오마니께서는 몽실이를 직접 매장에 데려 가셔서 예쁜 신발을 하나 사주셨다.





우왕~ 예뻐~ +ㅇ+


고맙습니다..잘 신을께요~^ㅇ^




그리고 몇년 동안 몸이 많이 안좋으셨던 아부지..


그래서 몽실이는 아부지께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계시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부지께서..몽실이 사고 싶은 거 사라며 용돈을 주셨다.


우왕~ +ㅇ+


아부지 잘 쓸께요~ 그리고 아부지도 건강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어색한 남매의 주인공 몽실이 오빠..


올해에는 취직도 해서 살짝 기대하는 마음을 가졌던 몽실이..


사실 선물 기대 보다는 오빠가 몽실이의 생일을 알고는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라고 해야 하나?!!ㅎㅎ


일요일 오후..오마니 핸드폰에서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어..그래..알았어..고마워~."


통화가 끝난 후...


"몽실아..오빠가 무슨 선물 사야할지 모르겠다고 너 주라고 돈 보내겠다네?!


엄마가 내일 찾아서 줄께,"


우왕~ 오빠까지도 용돈을…+ㅇ+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몽실이는 오빠에게 용기(?)를 내어 문자를 보냈다.


몽실이 : 오빠 맘써줘서 고마워~^^;


한 10분 쯤 지났을까??


오빠에게서 답문이 왔다.


기대를 하며 보는데..


오빠 : 아니야~~잘써~


;;;;;


'ㅎㅎ'라도 붙여 주면 좋으련만 이런..;;


직접 연락하는 사이가 아닌 어색한 남매..


몽실이에게 계좌번호를 물어봐도 되련만 오마니를 통해 마음 전하는 오빠..


그리고 몽실이의 문자에 대한 답문..


역시 어색한 남매는 변하지 않는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ㅎㅎ


몽실이 생애 가족들에게서 이렇게 선물을 받아본 적은 처음이다.


몽실이도 굳이 생일이라고 특별히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누군가가 몽실이를 생각해 준다는 것이 고맙고 좋을 뿐~ㅎㅎ


그래서 몽실이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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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쉬움 때문에 완성된 행복~^^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3. 31. 01:07

아쉬운 일이 있어도 행복한 하루를 완성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친구들과의 약속이 취소된 오늘 저녁...

갑자기 취소된 약속이라 시간이 붕 떠버려서 그랬을까..

좋은 친구들과 맛있는 거 못먹어서 그랬을까?!

몽실이는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선물해준 커피 기프티콘 덕에..

몽실이는 오랜만에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아쉬움 달래주려고 누군가가 선물해준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던 몽실이~ㅎㅎ

그런데 집에 오니...

몽실이 기분 좋게 해주는 선물이 또 준비되어 있었다.

아부지께서 사오신 만두와 함께..

김치 송송 썰어넣은 오마니표 메밀묵 무침이 몽실이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_+

참 별거 아닌데 왜 그랬을까?!

마음이 그냥 따뜻했다.

푸짐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해서 더 그랬나?!

그냥 행복하고..그냥 좋고..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저녁 식사였다.

아쉬움이 알려준 소박하지만 따뜻한 행복을 몽실이는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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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고것만?!! ;;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3. 14. 01:03
몽실이네 오빠는 작년 12월 취직을 했다.

원래 취직 후 바로 집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꼼자랑 장생이가 눈에 밟혀서(?) 오빤 아직도 자취중이다.

연구원 생활중인 오빠는 월~금요일까지는 자정 가까이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가고..

주말에는 스터디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서 집에 오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오빠가 취직 후 처음 집에 온 날은 설날...

그 때 몽실이는 아파서 제대로 오빠 얼굴도 보지 못했다..

몽실이 : "오마니, 오빠가 명절이라고 뭣 좀 사왔어??"

몽실이는 오빠가 취직도 했고, 오랜만에 집에 오는 것이기에 부모님께 작은 선물

아니면 과일 같은 거라고 사왔나 싶어 한번 여쭤 보았다.

오마니 : "아니, 반찬통만 잔뜩 갖고 왔어~."

헉!!!!!

이어진 오마니의 한마디!!

오마니 : "하여간 남자들이란 가르쳐 주지 않으면 뭘 몰라!!

        다음엔 몽실이 좋아하는 딸기 작은거라도 하나 사오라고 하면서

        누구의 집에 갈 땐 그런 것 챙길 줄 알아야 한다는 거 알려줘야겠어!!"




그리고 3월 첫 째 주말...

오빠가 스터디 가기 전에 잠깐 집에 들르기로 했다.

과연 오빠는?!


정말 깔끔하게 딸기 한 팩! 한 팩!!!

비닐봉지를 툭 건네는 오빠를 보며...

오마니와 몽실이는 눈을 마주치는 순간 웃음이 터졌다. 빵!!!ㅋㅋㅋ

그럼 그렇지...ㅎㅎ



무언가를 더 바래서가 아니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지 못하고...

하나를 말하면 정확히 그 하나를 받아들이는 단순함~ㅎㅎ

그저 그 사실이 재미있었을 뿐...ㅎㅎ

오마니는 오늘도 말씀하신다.

오마니 : "시키는 대로 할 줄만 알지...뭘 몰라.

        자꾸 알려줘야 해~."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분명 몽실이 집엔...

금성에서 온... 화성에서 온...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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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10그릇 먹으면 10살 더 먹는 거에요??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1. 21. 03:07
다들 그랬을까??

어렸을 적엔 떡국 먹어야 한 살 먹는다는 말을 듣고는...

"떡국 10그릇 먹으면 10살 더 먹는 거에요??"

하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기만한 질문..ㅎㅎ


2012년 설을 앞두고 있다.

올해 몽실이네는 집에서 조용히 가족 모임이 될 예정이다.

명절이 되면 가족의 수와는 상관없이 오마니들은 무지 바쁘시다.

몽실이 오마니도 간단히 하자면서도 가족들 먹을거리 고민이시다.

"이것도 사야하고, 저것도 사야하고...

몇번은 나갔다 와야겠네~."

이 말을 들은 몽실이가 가만히 있을쏘냐!!!

"오마니, 나랑 같이 가!!"

그렇게 해서 시작된 오마니와의 장보기!!

먼저 동네 큰 마트에 가서 기름이랑 두부랑 갖가지 채소들을 사고...

다음엔 오마니 단골집인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고...

생선집에 가서는 생선포를 사시고...

오마니랑 몽실이의 양 손이 넘칠 만큼 장을 본다.

그리고 하나 더!! 오마니께서 매년 설날과 추석 때 잊지 않으시는 것!!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드릴 선물!!

그 모든 것을 사느라 온 동네를 다 누비고 다닌다.

집에 오니 팔은 후덜덜, 추운 날씨 덕에 몸은 노곤노곤~@_@

하지만 이미 저녁시간!!

오마니는 쉴 틈 없이 저녁 준비를 하신다.

그 틈을 타 오마니께는 죄송하지만 몽실이는 살짝 침대에 몸을 눕히고..;;

"몽실아~ 저녁 먹어~."

1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오마니의 부름에 나간 몽실이가 발견한 것은...

우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녹두전~!! +_+


젊은 몽실이도 피곤해 하는데 역시 오마니의 힘은 위대해!!

오마니의 위대함을 느끼며 몽실이는 맛있게 저녁을 먹는다.

하지만 이제 명절의 시작이니 할 일이 많이 있겠지?!!

나이 한살 더 먹으려면 떡국도 끓여야 하고, 소불고기 양념도 해야 하고...

할 일은 산더미!!

오마니~ 오늘은 장보고 와서 누워 버린 몽실이지만...

남은 시간은 많이 도울께요~^^;;


요즘에는 보기 힘든 110V 전기 프라이팬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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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거기서 멈추지...>_<
오빠랑 몽실이랑~^ㅇ^ | 2012. 1. 6. 01:13
몽실이는 어려서부터 생일에 선물을 받은 기억이 별로 없다.

초등학교 때는 학용품이나 인형 같은 선물을 받기도 했지만 매해 받은 게 아니었다.

초등학교 졸업 후 생일인지도 모르게 지나가버려 미역국 조차 먹지 못한 해가 더 많았다.

생일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하고 다니거나, 챙겨 달라고 조르고 떼 쓸 몽실이도 아니구..ㅎㅎ

그런데 18살쯤인가??

그 해 몽실이 생일은 특별(?)했다.

 그동안 해줬던 선물은 몇년 전 해준 H.O.T 1집 CD가 전부였던 오빠가 헤어핀을 사준 것이다.

 그리고 아부지께서도 생일을 기억하시고는 외식을 하자고 하셨다.

우와!!

 생일이라고 특별할 건 없지만 선물도 받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간다는 것이 그저 좋았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장어를 먹으러 간 몽실이...

몽실이는 그저 기쁜 마음으로 식사를 했다. 그것도 맛있는 장어라니~ +_+

잘 구어진 꼬리도 먹고, 그저 기분이 좋다. 정말 좋았다. 식사를 다 마칠 때 까지만 해도...

하지만 식사를 마친 후 아부지께서 화장실을 가신 사이 오빠가 던진 한마디...

"사실 몽실이가 머리가 긴지 짧은지 모르는데, 짧으면 나중에 길러서 하겠지 하고 사

왔어."

ㄷ ㄷ!!!!!!!!!!

그랬다. 오빠는 몽실이 머리가 긴지 짧은 지도 몰랐던 것이다.

한 집에 살면서도...>_<

역시 몽실이 오빠다웠다. B형 남자다운 그 무심한 성격!!

오빠야~ 그 말만 안했어도 그 날 오빠는 멋있었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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