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오빠>라 불리우는 싸나이!!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8. 14. 07:30

몽실이랑 친하고, 오마니도 이름이 아닌 별명을 아시는 오빠가 있다.


정작 피를 나눈 오빠와는 못 그러는데, 피는 안 섞였지만 친남매처럼 지내는 오빠 중 한명..


바로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는 싸나이!!


이 싸나이는 과거에도 등장했었고, 앞으로도 여러 소재로 등장할 인물이다.


이 싸나이가 <뜨개질 오빠>라 불리우게 된 배경부터 설명하자면...





때는 겨울...


나이 많은(?) 아니...몽실이보다 나이 많은 이 싸나이가 한 여성분을 좋아하게 되었다.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


When a man loves a woman...


뭐든 해주고 싶기 마련!!


이 싸나이는 추운 겨울 여성분의 손을 따뜻하게 해 줄 


Hand Warmmer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의 첫 뜨개질 작품을 그 여성분에게 선물하기 위해 한땀한땀 정성을 들인다.


아는 분에게 도움도 청하고, 본직보다 더 심혈을 기울이는 시간을 보낸  싸나이!!


그리고 드디어 완성!!


두근두근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 싸나이는 Hand Warmmer와 편지와 함께 


여성분에게 마음을 정한다.


결과는??


묻지 마시길......(눈물이...흑~ ㅜㅜ)


암튼...이 싸나이는 시린 겨울의 기억과 함께 <뜨개질 오빠>라는 별도 남기게 되었다는 이야기~ ;;




그런데 이 때...


뜨개질 오빠가 여성분에게 전할 Hand Warmmer를 만들며 몽실이 것도 만들어 준다고 했다.


뜨개질 오빠 : "주먹 쥐었을 때 가로 길이 몇 cm야??


몽실이 : "7cm요."


뜨개질 오빠 : "아이고~ 참말로!!! 그게 손이야?!!"

쪼매난 몽실이 손에 맞춰 만들며 중간에 사진도 찍어 보내 줬던 뜨개질 오빠...




핑크놀이하는 몽실이를 위한 분홍색 실로..ㅎㅎ



그러나...


시린 겨울의 기억은 남았지만, 몽실이에게 만들어 준다는 약속은 사라졌으니...


몽실이는 그 해 겨울 꽁꽁 언 손을 열심히 비비며 살아야 했다...;;


얼마전에 함 물어봤다.


몽실이 : "Warmmer 만들고 있어요??"


뜨개질 오빠 : "아......그거......마무리 해야 하는데......"

과연 올 겨울엔 받을 수 있을까?!! ;;


올 겨울은 몽실이 손 꽁꽁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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