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몽실이 나이 21살 때..
몽실이가 너무나 좋아했던 한 남자가 있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너무나 좋아했던 몽실이는 한 달에 한두장의 음반을 꼬박꼬박 샀다.
6월쯤이었을까..몽실이는 한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구입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씨디를 듣다가 몽실이는 한 노래에 꽂히고 말았다.
The calling의 Wherever you will go...
노래 하나에 꽂히면 하루종일 그리고 한동안은 그 노래만 듣는 몽실이는
정말 한달을 꼬박 그 노래만 들었다.
그리고 첨으로 어떤 가수를 좋아하는 맘에 인터넷 까페에도 가입하게 되었다.
다 하기엔 너무 긴 얘기를 살짝꿍 꺼내볼까??ㅎ
처음 노래만 듣고 상상했던 외모와 다르게 너무나 곱상한 외모의 보컬..
Alex Band 덕분에 몽실이 생에 잠못드는 밤을 보낸 건 그 때가 처음이었다.
그렇게 한동안 더 콜링의 노래와 까페에 매달려 살던 와중 처음으로 나갔던 까페 정모..
그리고 곧 이어 내한 소식까지 들려왔다.
그 때를 생각하면 참..
쇼케이스에 참석하기 위해 몽실이가 샀던 The calling 2집은 도대체 몇장이었던가..ㄷ ㄷ
또 싸인을 받기 위해 구입했던 CD는 어떻구..ㅎ
그것 뿐인가..
당시 <수요 예술 무대>에 나온다는 말을 듣고 표를 받기 위해 방송국 로비에서 4시간을 기다렸다.
그야말로 빠순이...ㅎㅎ
지금도 그렇지만 몸이 아픈 몽실이는 자주 병원에 다니고 몸 관리를 해야한다.
하지만 그 때..정말 몽실이가 생각해도 미쳤다 싶을 정도의 열정을 보였었다..아픈 것도 잊고..ㅎㅎ
코엑스 몰에서 있었던 싸인회에 참석해서 알렉스 얼굴 가까이서 보며 싸인받고..
(넘 미안했던 멤버 저스틴..ㅎ)
한양대에서 있던 수요 예술 무대가 끝나고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부리나케 대학로로 달려갔다..
그리고 한국을 떠난 후엔 더한 빠순이(?)가 되어 밤이 새는 줄 모르고
사진과 M/V등을 찾아 헤맸었다.
그리고 하나 더!!
당시 콜링 뿐만 아니라 콜링맘이라 불리던 한 팬 분이 계셨다.
미국 공연 화면을 보면 항상 화면에 비치던 그 분..
알렉스에게 선물을 주고 싶던 몽실이는 직접 전해지지 못할 것을 우려..
콜링맘과 이메일을 주고 받았고 미국에 알렉스와 콜링맘의 선물을 챙겨 보내기까지 했었다..
그 덕에 알렉스에게 이메일로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정신으로 또 무슨 힘으로 그 모든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그 때도 참 마니 아프던 시절인데 말이지..ㅎㅎ
당시 찍었던 사진 등 추억할 수 있는 사진들은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 사라져 버렸다..
아쉽게도..ㅜㅜ
하지만 몽실이에게 남은 내 열정의 증거품..플랜카드!!
한번도 이런 걸 만들어 보지 못한 탓에 걍 몽실이가 원하는 대로 만들었던 플랜카드였다..
녹화해 놓은 수요예술무대 영상을 보면 젤 크게 보이는 몽실이 플랜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ㅎ
몽실이에게도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렇게까지 열정을 보일 수 있다고 느끼게 해준
The calling 그리고 Alex Band..
몽실이 스스로도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어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도 들지만
웃음질 수 있게 해주는 추억..
누군가를 좋아해서 너무나 행복했던 때였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면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아마도..ㅎ
한도끝도 없는 이야기..짧은 글로 다 적을 수 없는 이야기..
하지만 몽실이와 함께 했던 친구들은
줄이고 줄여 적은 이 글을 보면 아마 같은 추억을 할 수 있겠지..^^
플랜카드 에 해당하는 글1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