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에 해당하는 글4 개
2013.08.22   유치원생 몽실이가 23년만에 떠나는 소풍...첫번째 이야기~!! ^ㅇ^ 2
2012.05.31   몽실이랑 오마니랑 데이트~^^
2011.12.17   아파서 무섭지만...예뻐서 기다려지는...
2010.09.15   몽실이가 살고 있는 곳~^^


유치원생 몽실이가 23년만에 떠나는 소풍...첫번째 이야기~!! ^ㅇ^
몽실이의 일기장 | 2013. 8. 22. 01:04

졸업한지 20년도 훨~~씬 지나


유치원 때 담임 선생님과 여행을 떠나본 사람 있을까??


그것도 그 때 원장 선생님 댁으로~ㅎㅎ


중고등학교 시절도 아니고 유치원 시절 선생님과의 만남, 그리고 여행...


그건 흔히 있는 일은 아닐거야...


근데 그런 일이 몽실이에겐 일어난다.


특이한 몽실이에게 평범할리 없는 일상!!


몽실이 7살 때 유치원 담임 선생님과 


당시 원장 선생님 댁을 찾았던 '23년만에 떠난 소풍' 이야기...


지금부터 출발~!!ㅎㅎ




2010년이었을까??


1999년 독일로 이민을 가셨던 담임 선생님께서 오마니, 오빠, 몽실이를 찾으신 게 말이다.


그 때부터 담임 선생님, 원장 선생님과 연락을 하며 지냈다.


그리고 5월이라 그런지 문득 원장 선생님 생각이 나서 연락을 드렸던 몽실이...


그러자 선생님께서 담임 선생님 한국에 두달간 머물르실 예정이니 함께 놀러 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하여 진행된 몽실이와 선생님의 소풍!! ㅎㅎ


 

원장 선생님이 사시는 곳 마산...


몽실이는 처음 타보는 KTX, 처음 가보는 마산, 그리고 처음 선생님과 단둘이 떠나는 기차여행...


설레임 가득 안고 기차표를 예매했다.


(근데 이 기차표는 쓰지 못했다. 선생님께서 살짝쿵 늦게 도착하시는 바람에 만원의 수수료를 내고 


한시간 뒤에 있는 기차를 타야했다.어쨌든...)




소풍가는 몽실이를 위해 오마니께서 아침부터 싸주신 김밥...


소풍가는 설레임에 밤잠을 설쳤고, 살짝 새벽잠에 들었다가 오마니의 도마질 소리에 잠을 깼다.


정말 아~~~주 오랜만에 느껴본 기분..ㅎㅎ


오빠랑 몽실이가 소풍갈 때마다 싸왔던 오마니의 김밥이 아직도 기억 나신다던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고 오마니께서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하셨다. 선생님들이 더 기억하시는 이유는 맛에 더해 오빠랑 


몽실이 먹기 편하라고 아주 작고 예쁘게 싸주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다.


하지만 쪼매난 몽실이에겐 그 때 그 작은 김밥도 입에 쑤셔 넣어야 했기에 


지금의 김밥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KTX를 타면 바깥 구경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잘만 보인다~ㅎㅎ


3시간 가까이 기차 안에서 선생님의 독일 생활 이야기, 


몽실이와 오빠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산에 도착했다.


그리고 원장 선생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오마니께서 선생님 드시라고 잔뜩 싸주신 또다른 김밥 도시락과 함께


예전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 첫째날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눈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풍경...



화가이신 선생님의 작업실이자 2층 방 창문 너머엔 선생님의 그림이 아닌 또다른 그림이 있었다.


내 방 앞 창문을 열면 저 멀리 산이 보이고, 앞엔 강이 흐르는 모습...


내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모습이 바로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전 날엔 어두워서 보지못한 광경이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본 창문 밖 풍경은


내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나 싶을 정도였다.



선생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나물들로 가득한 건강 아침 밥상을 맛있게 먹고,


점심에는 몽실이가 좋아하는 회를 먹기 위해 선생님께서 횟집으로 향하셨다.




서울에선 회의 양을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무채 같은거 위에 회를 쭉 펼쳐 놓는데,


마산에서 본 회는 크지 않은 접시에 회를 덩어리 채로 올려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그냥 주먹으로 한웅큼 쥐어준 듯한 모양...신기했다..ㅎㅎ


회보다는 다른 반찬거리 가득한 서울의 횟집 풍경과 다른...


소박하고 깔끔한 모습이라 더 정감이 갔다.




그리고 회보다 더 별미라며 꼭 먹어야 한다고 하신 이 집만의 별미 미역국!!


회 뜨고 남은 생선을 넣고 끓인 미역국인데, 


국물도 시원하고 생선살을 발라 먹으며 먹는 미역국은 색다른 느낌이었다..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은 <소담 수목원>!!




몸이 약한 몽실이를 위해 많이 걷지 않으면서도 예쁜 풍경 맘껏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셨다.





초록빛과 초록 내음을 내뿜는 수목원을 걸으며, 


나무와 꽃에 대한 이야기들을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마치 유치원 때 견학가면 들었던 것처럼...ㅎㅎ


수목원은 무료로 구경할 수 있고, 


입구 쪽에 있는 <소담 까페>를 이용하는건 도리?! ㅎㅎ


더군다나 그 카페에는 선생님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서 더 들려야 하는 곳!!ㅎㅎ


그런데 선생님 그림 있는 곳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내 사진 실력도 별로라 그러겠지만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ㅜㅜ


다음엔 제대로 찍어서 올려야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원한 <블루베리 스무디> 한잔!!


이 때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는데...


쉐이크는 우유에 과일을 갈아서 만든 것이고, 


스무디는 요거트에 과일을 갈아서 만든 것이라고 주인 아저씨께서 설명해 주셨다.


이 일로 인해 다음날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에...ㅎㅎ



시원한 스무디를 마시며 땀을 식힌 후, 


까페 위쪽에 모임을 위해 만들어 놓은 또다른 공간이 있는 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멋진 풍경을 감상했다.


여기에도 또다른 그림이 놓여져 있는 것 같았다..ㅎㅎ


수목원 구경을 실컷 하고 선생님 집으로 돌아와 아담하고 예쁜 선생님 앞마당 구경을 했다.



나비가 날라다니는 선생님 정원...그런데 나비를 담지는 못한 듯...ㅎㅎ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작년 오마니께서 오셨을 때 제일 부러우셨다던 항아리들...ㅎㅎ



그렇게 선생님 마당, 작업실 등 구경도 하고...


잠깐 낮잠도 즐기며 나른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점심 때 워낙 과식(?)을 한 탓에 저녁은 간단히 해결했다.


원장 선생님 드리려고 사온 호두과자랑 견과류로...ㅎㅎ


그리고 한국에서 TV 시청을 별로 해보지 못하신 담임 선생님과 함께...


일요일에 하는 예능 프로와 주말 드라마를 보며 수다를 떨었다.


그렇게 여행 둘째날은 


유치원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선생님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 번에...^^)



 
 
 
트랙백 | 댓글



몽실이랑 오마니랑 데이트~^^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5. 31. 00:30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몽실이는 컴퓨터 사용을 하지 않았다.


5월 중순에 안과 검진을 앞두고 있어서,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ㅎㅎ


눈이 잘 안보이기에 밖에 잘 나가지 않았던 몽실이..


하지만 푸르름이 가득한 곳을 보면 눈도 건강해 지고 건강도 좋아질 것 같아..


예전에 오마니로부터 들었던 가족들이 가기 좋은 나들이 장소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몽실이네 집에서 20분 가량 걸으면 도착하는 그 곳!!


몽실이네 집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괌명 실내 체육관>이 있는데..


그 곳에서 주택 단지 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안터 생태 공원>이라는 곳이 있다.



여기가 바로 오마니랑 몽실이의 데이트 장소!! ㅎㅎ


입구에는 생태 공원답게 여러 생물들의 설명을 볼 수 있는 건물도 있구..



화장실 등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하게끔 편의 시설이 있었다.



그리고 그 건물을 지나면 나무 다리들이 쭉 이어지는데...




아파트 숲 사이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곳이었다.


마치 TV에서 보는 시골길 같은 풍경도 볼 수 있구..ㅎㅎ




몽실이 안구 정화 시켜주기엔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었다. ㅎㅎ





중간 중간엔 건너가고픈 징검다리들도 볼 수 있었다...



건너가고픈 유혹을 꾹 참고 있는데, 저 멀리서 꽃들이 어여 건너 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었다. ㅎㅎ



건너가보니 또다른 길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아카시아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나무 다리만 걸었다면 볼 수 없었을 예쁜 꽃들이 너무나 예쁘게 피어 있었다.


방긋 방긋 웃는 것처럼~^^





오마니랑 약속하고도..


체력 약한 모녀인탓에 그 약속은 없어진 적이 많았다.


하지만 쨍쨍 거리는 태양 아래..눈이 되어주시는 오마니와 함께..


집 근처 생태 공원에서 데이트한 몽실이~ㅎㅎ


집에 오는 길엔 마트에 들려 오마니께서 사주시는 시원한 음료수도 마셨다.


많이 걸어보지 않은 탓인지 다리도 아프고..돌아와선 피곤해 했지만..


땀도 많이 흘린 탓인지 개운한 기분도 들고..


기분좋고 행복한 데이트였다~^^


 
 
 
트랙백 | 댓글



아파서 무섭지만...예뻐서 기다려지는...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2. 17. 00:57

몽실이는 겨울보다 여름을 좋아한다. 

겨울은 몽실이에게 아픈 기억을 많이 준 계절~.

몽실이가 처음 쓰러졌던 날도, 또 다시 구급차에 실려가던 날도,

응급실에 갔다가 바로 중환자실에 갔던 날도...초 겨울에서 늦은 겨울의 일이니까...

겨울이 되면 몸이 더 약해지는지 크게 아픈 일이 많았다. 그래서 겨울은 몽실이에게 무서운 계절이다.

근데 말이지...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

그 녀석을 생각하면 그냥 좋다~

그래서일까?? 몽실이는 겨울이되면 눈이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된다.

겨울은 무섭지만, 눈 내리는 날을 기다리는 몽실이!!

이슬비 내리 듯 흩날리는 눈 말고... 

서울에는 아직 첫 눈이 내리지 않았다.

몽실이에게는 아직..ㅎㅎ

첫 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문득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을 꺼내어 보았다.

2006년?? 2007년??

4, 5년 전 쯤에 찍었던 사진들...

 

"몽실아, 함박눈 온다~!!"

"진짜?!!"

늦은 밤 쓰레기를 버리고 오시며 오마니께서는 눈이 오고 있음을 알려 주셨다.

다 늘어진 티에 헐렁한 트레이닝복 차림의 몽실이는 현관문을 열고 나가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았다.

'우와~ 눈이다~.'


추우니까 그만 보고 들어오라는 오마니의 성화에 못이겨 방으로 들어온 몽실이.

펑펑 쏟아지는 새하얀 눈을 보며 그저 밖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몸이 약하고 다리도 불편했던 몽실이에게 한겨울 외출은 상상도 못했던 일!!

눈이란 몽실이에게 기다려지지만 만져볼 수 없는 안타까움의 대상이었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본 그날..몽실이는 라디오를 들으며 밤 늦도록 잠을 못이루고 있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미 부모님은 곤히 주무시고 계신 상태!!

아까 눈이 내리던 시간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시간이었기에..

아직 밟히지 않았을 눈 내린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그마한 디카를 들고 현관문을 사알짝 열고 나가, 복도 난간에 팔꿈치를 대고 연거푸 셔터를 눌렀다.

춥다는 생각도 못한 채 그저 눈이 왔다는 신나는 기분을 느끼며~

 


늦은 시간임에도 밖을 환히 비춰줄 만큼 세하얀 눈으로 만든 풍경~

 
추웠는지 솜털같은 새하얀 눈으로 옷을 입은 나무들~

밝은 전구들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보다도 더 밝고 예쁜 모습이었다.

 

미니어쳐 장난감 자동차 같지 않나요??

이 사진만 보면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민 인형의 방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그저 예쁘고 따뜻하고 아기자기해 보이는 모습~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이 아니라 아름다운 설경을 담지는 못했다.

단지 이 사진들을 보면, 몽실이가 그 사진을 찍던 그 때의 그 느낌이 떠오르는게 그냥 좋다.

지금도 입가 가득 미소 지어지는 몽실이 마음이 다 전해질까?!! ^^;; 

이젠 더이상 방안의 몽실이가 아닌, 눈을 밟으며 씩씩하게 다니는 몽실이다.

아직 약한 다리땜에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며 떨리는 맘으로 밖을 다니지만..ㅎㅎ

하지만 올해도 눈내리는 하얀 겨울을 기다리며..

다시 한번 눈 내린 겨울밤의 풍경을 담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트랙백 | 댓글



몽실이가 살고 있는 곳~^^
몽실이의 일기장 | 2010. 9. 15. 01:12

아파트로 가득한 몽실이가 살고 있는 동네..

새로 지은 아파트까지 몽실이 동네는 아파트로 빽빽히 채워져 있다..

답답해 보일 만도 하지만 주변에 산도 많고 나무도 많고..

특히 봄이나 가을에 복도를 지나며 아래쪽을 보면..

주차장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는 예쁜 나무들..

가까운 듯 조금은 멀리 보이는 산에는 봄에는 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풍경이 너무나 예쁜 몽실이 동네..

아쉽게도 이번 봄에는 시간을 그냥 지나쳐 버려서 바깥 풍경을 찍지 못한 몽실이..

하지만 늦은 봄 아쉽지만 뜻깊게 찍은 사진 몇 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흐드러 지게 피어 있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떨어진 꽃잎들..



 
 
 
트랙백 | 댓글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cutydew's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SSen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몽실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
 Category
 Media
 TAGS
 Recent Entrie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alendar
 Archive
 Link Site
 Visitor Statistics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피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