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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나와 닮은 나...나와 다른 나...
2011.11.27   서투르지만...솔직하게...


나와 닮은 나...나와 다른 나...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2. 6. 00:49
내 마음과 달리 정 반대로 표현되는  내 모습.

머릿속에는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서 잘 해야한다 하면서도 

삐뚤어진 말과 행동이 나온다.

더 감사해하며 내가 더 배려해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맘 속 깊이에는 내가 잘못해도 다 이해해주고

뭐든 내 뜻대로 되길 바라는 맘이 가득한것 같다.

나만 배려해주고, 내가 하자는대로  했으면 하는 마음...


근데 신기한건 말이지...

그런 마음이 모두에게 그런게 아닌 단 한사람에게만 생긴다는 거야.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사람...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오마니한테만 말야...


한없이 참고 이해하는 오마니의 모습에 '대단하다, 감사하다' 생각하면서도

 한번쯤 화를 내줬으면 하는 마음에 퉁퉁거린다.


잘 안들리시는지 이해가 잘 안되시는지, 물어본 거 또 물어보시면 짜증부린다.


아픈 딸 버리지 않고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쑥쓰러운 맘에 입을 닫아버린다.


생각한대로 말하지 못하는 바보,

맘과 다른 말을 내뱉는 나는 솔직하지 못한 사람!!


오마니 뒤에서만 보여지는 나와 닮은 나.

오마니 앞에서 보이는 나와 다른 나.

하지만 둘 다 나의 모습이고, 합쳐져야 내 모습일꺼야.

이제 뒤에서만이 아닌 앞에서도 보일 수 있는 딸,

나와 닮은 모습이 아닌 나의 모습 보여드릴꺼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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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투르지만...솔직하게...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1. 27. 01:30
작년 이맘때쯤...

친구가 말했다.

"몽실이는 글을 잘 쓰는 건 아닌데, 글에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

또 아는 오라버니께서도..

"몽실이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굉장히 예쁜 것 같아."


둘 다 내 블로그를 보고 한 얘기였다.

잘 쓰는 건 아니지만, 따뜻하다..칭찬일까?! ㅎㅎ



나는 어려서부터 글 쓰는 걸 좋아했다.

시 쓰는 것도 좋아하고..다이어리 속지 꾸며서 끄적이는 것도 좋아하고..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손으로 글씨 쓰는 걸 좋아한다.

선물할때도 매번 편지를 빼놓지 않을만큼..ㅎㅎ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온라인 상으로 나를 표현한다는게 어색했던 것 같다.

그래서일까??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으면 이렇게도 꾸며보고 저렇게도 꾸며보는 것처럼..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 쓰고 싶어서 억지로 꾸며쓴 적이 있다. 근데 그런 글들은 쓰다가 중간에 포기!!

왜냐면 내 글에 내가 엉키고 마니까...ㅎㅎ

그래서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내 느낌, 내 경험 쓰는 연습을 해왔다.

그리고 요즘에서야 느낀다.

어떤 생각이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을 때 바로바로 그 느낌 그대로 쓰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보통 여자들은 화장을 하고, 에쁜 옷을 입는 등 외모를 꾸민다.

근데 나는..화장기 없는 얼굴에 복장은 청바지에 티셔츠!! 꾸미는 날은 나에겐 연례행사?!!

익숙함을 버리지 못해서일지 모른다.

근데 내가 아는 나는..사람을 대할때든, 글을 쓸 때든..

꾸미지 않은 나일 때가 가장 자신있게 나를 내 비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조금은 촌스러울지 몰라도..서툴러 보일지 몰라도..

솔직하고 담담하게..내 모습 그대로 보여줄꺼야~

앞으로도 쭈~~~욱!!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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