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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9   할부지 할부지~~~


할부지 할부지~~~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9. 29. 02:29

몽실이네 친가는 어머어마한 대가족이다.


아부지의 형제만 해도 축구팀이니까...11남매...ㄷ ㄷ


아부지께서는 위에서부터는 아홉째이시지만, 남자 형제 중에서는 마지막이셔서 


보통 <막내>로 불리우셨다.


친척들 얘기를 꺼내면 한도 끝도 없이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그 첫번 째 이야기...




몽실이가 초등학교 시절...


그 때 몽실이가 보고 자란 곳과 사람들은... 


서울의 몽실이네 집과 학교에서 가족들, 선생님, 친구들... 


일주일이나 한달에 한번 찾아뵙는 천안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명절 때 천안에 모이는 100여명의 친척들이었다.


그래서 몽실이는 모든 집안 환경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초등학교 때, 같은 반 친구가 주말 계획을 얘기할 때였다.


친구 1 : "우리 할아버지 환갑이셔서 시골 내려가야해."


몽실이 : "엉?? 할아버지 굉장히 젊으시구나."


친구 2 : "그러게. 우리 할아버지는 작년에 잔치 하셨는데......"


몽실이 : "??"


너도 나도 할아버지 환갑이 몇년 전이었느니 하며 몽실이가 이해 안되는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몽실이는 할아버지 팔순 잔치 조차도 2살이었기 때문에 기억이 날리 없었다.


몽실이 : "우리 할아버지는 내년이면 아흔(90)이신데......"


나즈막히 읖조리는 몽실이를 향해, 친구들은 방청객 반응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우와~~~~~~~!!"


몽실이 : "제일 큰 아부지께서 제작년에 환갑이셨는데......"


"우와ㅏㅏㅏㅏㅏ~~~~~~~!!!!!!!"


들릴락 말락하게 놀라운 이야기 2단 콤보를 내뿜는 몽실이를 향해 


친구들은 2단 콤보 함성으로 호응해 줬다.


감사감사~ (__)





덧, 그 시절 몽실이는...


누가 큰아버지시고, 누가 고모부신지...


누가 고모시고, 누가 큰어머니신지...


그리고 어떤 분이 더 윗분이신지...


잘 몰랐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큰어머니들이셨음을...(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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