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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콧구멍은 되구..XXXX는 안되노??
2011.11.22   어쩜 니들은 갈수록 예뻐지고 귀여워지니?!!ㅎㅎ


콧구멍은 되구..XXXX는 안되노??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9. 3. 09:54

지하철 안...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 자리에 앉아 있던 커플로 보이는 두 사람..


남자는 여자를 한없이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그건 사랑하는 눈빛보다는 무언가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남자가 예쁜 치마 정장 차림의 여자의 콧구멍을 향해


본인의 검지 손가락을 푹!! 넣는 것이었다. 


아주 순식간의 일!!


남자는 웃기다고 깔깔거리고, 여자는 민망함에 남자의 어깨를 툭 치고는 고개도 못들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몽실이는 아는 오빠에게 '남자들은 왜 그러냐며' 따지듯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 오빠는 남자들은 그런 장난에서 다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동조를 하는 것이었다.


"여자는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라며 따지는 듯이 말하는 몽실이에게..


"너도 해봐~ 재밌어."


하는 아는 오빠..


그리하여...




몽실이는 그 오빠와 지하철을 같이 타고 가던 어느 날..


앉을 자리가 없어 서 있는 와중에 몽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손잡이를 잡고 있는 그 오빠의 모습 중에 반팔 티셔츠 끝부분에 보이는 거뭇한 무언가...


콧구멍에 손을 넣기 싫었던 몽실이는 


그 거뭇한 것을 아주 과감히 그리고 세게 잡아 당겼다.


"야!!!!!!!"


화를 내는 그 오빠를 향해 몽실이는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는 오빠 : "뭐하는 거야??"


몽실이 : "왜요?? 콧구멍은 되구, 겨드랑이 털은 안되노?? +_+"

그렇다!! 


그 거뭇한 것은 겨드랑이 털이었다!!


눈을 말똥말똥 뜨고 답하는 몽실이를 보며 그 오빠는 할 말을 잃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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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니들은 갈수록 예뻐지고 귀여워지니?!!ㅎㅎ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1. 22. 02:07

아침식사 후 넘 피곤해서 쉬고 있는데 방에 들어오신 오마니 하시는 말씀...

"몽실이 오빠 집에 갈래??"

11시에 출발한다고 오빠에게 전화하시는 오마니의 말씀을 듣고 시계를 보니...

10시 45분..뜨악!!!!! 

아직 세수도 안한 몽실이에게 무언으로 15분 안에 준비하란 뜻을 전하신 오마니!!

정말 빛의 속도로 씻고 옷을 갈아입고 오마니와 몽실이는 오빠의 집으로 향한다.

양손에 무거운 짐보따리 들고 추위를 뚫고 오빠 집으로 고고~!!

역시 오빠의 방에 들어가자 우리를 맞아주는 귀여운 꼼자와 장생이~


전자렌지 위를 좋아하는 꼼자는 오늘도 그 위에서 빼꼼~


추워서 창문을 닫아 놓았는데도 자기가 알아서 문을 열고 그 사이로 들어간 장생이~

몽실이가 사진 찍으려 하자 창문 뒤로 살짝 숨었네?! ㅎㅎ 눈 땡글~ㅎㅎ

 
몽실이가 오빠 침대 위에서 엎드려 뒹굴뒹굴 하고 있자 몽실이를 쳐다보는 꼼자~

 니가 있어야 할 자리에 몽실이가 있어서 그래?! ㅎㅎ

 
어뜨게..울 꼼자 반찬 담아온 가방에 아예 자리 잡았어~ㅎㅎ

 
애들에겐 졸린 시간..또 다시 만사가 귀찮은 꼼자 포즈로~ㅎㅎ

 
질투심 강한 장생이!! 꼼자 사진을 찍고 있자 갑자기  눈앞으로 다가와 방해하던..ㅎㅎ 정말 깜놀!!

 
한참을 침대 위에 엎드려 있다보니 몽실이 바지는 아이들의 털로 범벅!!ㅎㅎ

 
우리 호기심 천국 장생이도 가만 있을 순 없지?!!

꼼자가 들어간 가방보다 쪼매 더 큰 가방속에 쏙 들어가 몽실이를 쳐다보고 있는 장생이~ 귀여워~^^

 
요것들!! 서로 양보 못하겠다고 탐색하듯 가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전 중!!

 
한참을 돌아다니던 둘..피곤했는지 이미 꼼자는 꿈나라로 향했고..

심심한 장생이는 오빠의 노트북 위에 자리 잡고~ㅎㅎ

 

 
예전엔 많이 살피고 오마니랑 몽실이가 있음 늘 깨어있었는데..

이젠 편해졌는데 세상 모르고 잠을 자는 꼼자~

저번에도 그러더니 팔베고 잠 잘잔다..ㅎㅎ


"꼼자 안녕~ 담에 또 올께~."

가기 전에 인사하자 눈을 뜬 꼼자..하지만 계속 졸릴 뿐이고..ㅎㅎ

눈도 제대로 못뜨면서도 오마니와 몽실이가 나갈때까지 지켜보던 꼼자~



이 날은 둘다 넘 졸려서 그런지 많이 까칠해 보였다.

결국 오마니는 피를 보셨고..ㄷ ㄷ

12월이면 집에 들어올 오빠이기에 그 이후엔 보고 싶어도 울 곰자랑 장생이를 볼 수가 없다.

또 언제 보려나?!

아쉬움에 제대로 씻지도 못했음에도 오마니 말씀에 당장 따라나섰던 몽실이!!

헤어짐을 아는지 모르는지 점점 예뻐지는 꼼자랑 장생이를 보며..

또 아는지 모르는지 유난히 까칠한 모습을 보이는 애들을 보며...

예쁜 모습 사진에 많이 못담아 아쉽고..집에 오는 길이 그저 아쉬웠다.

글두 아직 또 볼 날이 있겠지?!

담번엔 몽실이도 깨끗이 씻고 갈터이니 짜증 부리지 말고 

예쁜 모습으로 몽실이 사진의 모델 되어줘~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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