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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0   몽실이네...이사 가??
2011.10.07   창문에 비치는 오빠 모습을 보아요~


몽실이네...이사 가??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8. 20. 00:30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1998년...


몽실이네 집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려면 살고 있는 집을 내놓아야 하는 법!!


그래서 부동산에 얘기를 하고 집이 팔리기까지 기다리는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부동산에 말을 하고 난 후에 오랜 시간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렇게 한 달...두 달...


그 안에 도배도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었고, 결국 부모님의 결정은...


그냥 여기서 살자!!


대신 그동안 필요했던 거 사기로 결정!!




우선 고장이 나서 냉동실이 되지 않는 냉장고부터 바꾸고...


너무 낡은 가스레인지도 바꾸고...


집은 못바꿨지만 이 참에 아부지는 자동차도 바꾸시고...


이사 하려고 하기 전에 샀던 컴퓨터와 피아노까지 합하면 몽실이 집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


왜 항상 이런 일은 모든 일이 끝난 후에야 일어날까??


지금 무언가 떠오르는게 있는가??


그래!! 바로 그거 맞다!!


그토록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던...


부동산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ㄷ ㄷ !!!!!


곧이어 사람들이 집을 보러 왔고, 몽실네는 이사를 하게 되었다. 


아니...해야 했다...;;




그리하여 지금의 집으로 옮겨 16년 동안 살고 있는 몽실이네 가족...


최근에 그 때 바꿨던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게 되면서 


문득 그 때의 일이 생각났다..ㅎㅎ






이래서 사람은 욕심을 버려야 하는 건가?? 싶었던 그 때 이야기...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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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비치는 오빠 모습을 보아요~
오빠랑 몽실이랑~^ㅇ^ | 2011. 10. 7. 01:40
자취생활하는 오빠가 오랜만에 집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

몽실이도 일이 있어서 나갈 준비를 완료했다.

그런데 어색한 남매의 특성상 오빠는 준비를 마쳤음에도 영 나갈 기미가 안보인다.

하지만 몽실이의 각오가 이번만크은 다르다.

오빠와 같이 나가리라!!!!!

신발장 앞에서 아무말 없이 기다리는 몽실이를 보며 오빠도 할 수 없이(?) 나온다.

 


역시나 둘은 말이 없다...두근 두근...

드디어 지하철을 탔다. 자리는 양 쪽에 한자리씩 비어있어 마주보고 앉게 된 상황.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서 몽실이의 옆자리가 비어있게 된다.

과연...오빠의 선택은?!

자리는 비어있지만 앉을 사람이 없는 상황..

건너편에서 오빠가 무겁게 짐을 드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드디어 몽실이 옆에 앉는다.


함께 앉게 된 남매...하지만...


서로의 시선은 앞으로 나란히!!

창문에 비치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옴싹달싹..;;

같이 앉은 것 만으로도 남매임을 확인하며...;;

아마도 오빠는 머릿속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빨리 상도역에 도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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