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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6   그 놈의 피아노!! >_<


그 놈의 피아노!! >_<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7. 16. 00:33

몽실이 대학교 2학년 때...


중간고사를 마치고 학교 로비로 내려왔는데, 3학년 오빠 무리들이 저 멀리에 보인다.


그래서 쪼르륵 달려가 반갑게 인사하는데...


한 오빠가 몽실이에게 말을 한다.


XX 오빠 : "나 한 문제 틀렸어."


아마..다른 오빠가 그렇게 말을 했으면...


몽실이 : "뭐 틀렸는데요?? 에이~아쉽다. 어뜨케..."


하며 진심으로 아쉬워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오빠...


그 오빠가 하는 말은 아쉬움에 하는 말이 아니라는걸 우리는 다 알았다. 


그것은 잘난척임을!!!


그래서 몽실이가 던진 한마디는?!!


몽실이 : "왜요?? 어머니가 피아노 안 사주신대요?!!"






초등학교 시절..


공부 잘하는 아이가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막 울고 있다.


몽실이 : "너 왜 울어?? 많이 틀렸어??"


친구 : "하나 틀렸어. 흑흑~ㅜㅜ"


몽실이 : "근데 왜 울어??"


친구 : "엄마가 올백 못맞으면 피아노 안사준다고 그랬어."


몽실이 : !!!!!


장난하냐?!!


그래서 울어?!!




갑자기 그 오빠가 한 개 틀렸다며 몽실이에게 앓는 소리를 하니 갑자기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몽실이의 그 한마디에 그 오빠의 표정은 X 씹은 표정으로 변했고..


주변에 있던 동기 오빠들은 모두들 박장대소!!


역시 몽실이의 센쑤!! 


그런데 그 이후..


몽실이의 피아노 이야기를 누군가가 표절(?)을 하게 이르렀는데..




그 때 주변에서 웃고 있었던 동기 오빠 중 나이 많으신 오라버니 한 분이 그 이야기를 마치 자기 이야


기처럼 하고 다녔던 것이었다.


시험 때만 되면..


"아 어떡해~ 하나 틀렸어. 엄마가 하나라도 틀리면 피아노 안 사준다고 했는데......"


이러면서 주변 사람들을 재밌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몽실이 : "그거 내가 한 이야긴데......"


라고 몽실이가 얘기해봤자 이미 그 오라버니에 의해 널리널리 퍼져서 원작자(?)가 바뀌어져 있었다.


마치 몽실이가 질투심에 하는 말처럼 치부해 버리는 지경까지..ㅡㅡ;;


오라버니!! 그 이야기는 몽실이로부터 시작됐음을 밝혀주시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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