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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콧구멍은 되구..XXXX는 안되노??
2012.02.22   라디오가 쪼아~^^


콧구멍은 되구..XXXX는 안되노??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9. 3. 09:54

지하철 안...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 자리에 앉아 있던 커플로 보이는 두 사람..


남자는 여자를 한없이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그건 사랑하는 눈빛보다는 무언가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남자가 예쁜 치마 정장 차림의 여자의 콧구멍을 향해


본인의 검지 손가락을 푹!! 넣는 것이었다. 


아주 순식간의 일!!


남자는 웃기다고 깔깔거리고, 여자는 민망함에 남자의 어깨를 툭 치고는 고개도 못들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몽실이는 아는 오빠에게 '남자들은 왜 그러냐며' 따지듯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 오빠는 남자들은 그런 장난에서 다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동조를 하는 것이었다.


"여자는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라며 따지는 듯이 말하는 몽실이에게..


"너도 해봐~ 재밌어."


하는 아는 오빠..


그리하여...




몽실이는 그 오빠와 지하철을 같이 타고 가던 어느 날..


앉을 자리가 없어 서 있는 와중에 몽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손잡이를 잡고 있는 그 오빠의 모습 중에 반팔 티셔츠 끝부분에 보이는 거뭇한 무언가...


콧구멍에 손을 넣기 싫었던 몽실이는 


그 거뭇한 것을 아주 과감히 그리고 세게 잡아 당겼다.


"야!!!!!!!"


화를 내는 그 오빠를 향해 몽실이는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는 오빠 : "뭐하는 거야??"


몽실이 : "왜요?? 콧구멍은 되구, 겨드랑이 털은 안되노?? +_+"

그렇다!! 


그 거뭇한 것은 겨드랑이 털이었다!!


눈을 말똥말똥 뜨고 답하는 몽실이를 보며 그 오빠는 할 말을 잃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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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가 쪼아~^^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2. 22. 02:11

몽실이가 처음 라디오를 들었던 건 언제일까?!

1994년...

초등학교 4학년  때 같은 반 친구가 전학을 가면서 몽실이의 라디오 사랑이 시작되었다.

이게 무슨 얘기?!

3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지만 서로 말을 많이 나누지 않았던 두 시림!!

하지만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편지를 통해 3~4년 동안 연락을 주고 받으며 더욱 친해졌다.

당시는 펜팔이 유행하던 시절~ㅎㅎ

서로의 취미나 관심사 등을 주고 받던 그 때...

친구는 몽실이에게 라디오 듣는 것이 재밌다며 한번 들어보기를 권했고, 

프로그램도 하나 추천해 주었다. 그 때 친구가 추천해 준 프로그램이 바로...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

당시 라디오를 듣고 자랐던 학생들이라면 기억할 것이다.

'이본'하면 '볼륨', '볼륨'하면 '이본'이었던 그 시절...ㅎㅎ

이본을 시작으로 몽실이의 귀를 스쳐간 DJ만 해도 수두룩하다.

 이적, 김동률, 성시경, 정선희, 차태현, 최근엔 유희열까지 빼놓은 사람도 수두룩할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엔 통통 튀는 이본 언니가 저녁 8시부터 10시를 책임졌다.

그리고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인 지금까지는...

낮 12시부터 2시까지는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이 졸음을 깨워주기도 했고,

밤 12시부터 2시까지의 야심(?)한 시간을...

때로는 이적, 김동률, 성시경 같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DJ가,

때로는 차태현, 유희열 같은 장난끼 가득한 DJ가 몽실이의 귀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요즘은...

얼마전까지 방송했던 감성변태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을 사랑했던 몽실이는  희열옹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배신(?)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요상한 이유로 라디오를 끊고 있다는 후문이다(?). ;;



몽실이가 라디오를 좋아했던 이유는...

10대 때는 그저 재미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까지 들었던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은 재미도 있지만,

평소에는 듣기 힘든 새로운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밤 12시부터 2시면 폭발하는 감성 모드를 달래주기에는 그만이었다. ㅎㅎ

그 프로를 통해 스위스 개그를 구사하는 루시드 폴과 독특한 음악을 하는 10cm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해주는 것 또한 좋았다.

걸그룹이나 최신 가요는 몰라도,

신선한 충격같은 인디밴드 음악과 해외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재미도 주고 감성도 채워주는 라디오~

다시금 몽실이의 귀를 사로잡을 다음 DJ는 누가 될까?!

 


안테나를 끝까지 올려야 하는 것은 기본!!

돌려가며 주파수를 맞춰야 하고, 잘 맞춰지지 않으면 지지직 거려서 방송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하지만 아직도 이런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몽실이~

이 녀석과도 안녕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지만...

끝까지 우리 좋은 추억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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