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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5   오마니..손톱 깎고 손 안씻으면 죽어?!!
2012.01.21   떡국 10그릇 먹으면 10살 더 먹는 거에요??
2011.12.09   요 녀석들 땜에 행복해요~^ㅇ^
2011.09.13   간절해서 아쉬운... 1


오마니..손톱 깎고 손 안씻으면 죽어?!!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6. 25. 00:45

몽실이 어린 시절...


오마니께서는 몽실이 손톱을 깎아 주시면 곧바로 손을 씻겨 주셨다.


특히 손톱 끝을 비누 거품으로 문지르신 후 물로 깨끗이 씻겨 주셨다.


오마니 : "손톱 깎고, 손 깨끗이 씻어야해!!


안씻구 음식 집어 먹구 그러면 안돼!!"


몽실이가 다섯살 쯤이었나?!!


오마니께서는 손을 씻겨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들은 몽실이는 아주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사하며 오마니께 묻는다.


몽실이 : "오마니...손톱 깎고, 손 씻지 않고, 음식 먹으면 죽어??"

그러자..


오마니 :  "웅!!"





그리고 몽실이 나이 18살...


오마니께서는 식후에 입가심하라고 사과를 주셨다.


 그 때 손톱을 깎고 계셨던 아부지께서는 몽실이와 오빠에게 먼저 먹고 있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열심히 사과를 사각사각 먹고 있는데...


허걱!!!!!


아부지께서 손톱을 다 자르신 후 손을 씻지 않으시고 손가락으로 사과를 집어 드시는 것이었다.


몽실이는 충격에 빠졌다.


물론 손톱이 안닿게 드셨겠지만, 손을 씻지 않으시고 음식을 드셨기 떼문이다.


몽실이는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아부지 걱정에 사과를 먹지 못했다.


그런데 아부지께서는 손을 씻고 오셔서 나머지 사과도 드시고, 저녁에 식사도 하시는 것이었다.


그래도 몽실이는 겁이 나서 속앓이를 끙끙 했다.


입방정일까봐 입조심하느라 말도 못하구..;;


그렇게 혼자 고민을 한게 2년쯤...


20살이 된 몽실이는 '이제는 괜찮을거'란 마음으로 오마니께 여쭤 보았다.


몽실이 : "오마니...손톱 깎고, 손 씻고, 음식 먹어도 죽어??"


그러자...


오마니 : "웅!!"

!!!!!!!


오마니께서는 어린 몽실이에게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으셔서 그냥 하신 대답이


었다고 하셨다. 그런데 몽실이는 그 말을 진심으로 믿었던 것이다.


그것도 20살때까지!!!!!


이것도 오마니의 낚시질인 것인가...ㄷ ㄷ 


암튼...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몽실이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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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10그릇 먹으면 10살 더 먹는 거에요??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1. 21. 03:07
다들 그랬을까??

어렸을 적엔 떡국 먹어야 한 살 먹는다는 말을 듣고는...

"떡국 10그릇 먹으면 10살 더 먹는 거에요??"

하고 물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기만한 질문..ㅎㅎ


2012년 설을 앞두고 있다.

올해 몽실이네는 집에서 조용히 가족 모임이 될 예정이다.

명절이 되면 가족의 수와는 상관없이 오마니들은 무지 바쁘시다.

몽실이 오마니도 간단히 하자면서도 가족들 먹을거리 고민이시다.

"이것도 사야하고, 저것도 사야하고...

몇번은 나갔다 와야겠네~."

이 말을 들은 몽실이가 가만히 있을쏘냐!!!

"오마니, 나랑 같이 가!!"

그렇게 해서 시작된 오마니와의 장보기!!

먼저 동네 큰 마트에 가서 기름이랑 두부랑 갖가지 채소들을 사고...

다음엔 오마니 단골집인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고...

생선집에 가서는 생선포를 사시고...

오마니랑 몽실이의 양 손이 넘칠 만큼 장을 본다.

그리고 하나 더!! 오마니께서 매년 설날과 추석 때 잊지 않으시는 것!!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드릴 선물!!

그 모든 것을 사느라 온 동네를 다 누비고 다닌다.

집에 오니 팔은 후덜덜, 추운 날씨 덕에 몸은 노곤노곤~@_@

하지만 이미 저녁시간!!

오마니는 쉴 틈 없이 저녁 준비를 하신다.

그 틈을 타 오마니께는 죄송하지만 몽실이는 살짝 침대에 몸을 눕히고..;;

"몽실아~ 저녁 먹어~."

1시간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오마니의 부름에 나간 몽실이가 발견한 것은...

우와~!!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녹두전~!! +_+


젊은 몽실이도 피곤해 하는데 역시 오마니의 힘은 위대해!!

오마니의 위대함을 느끼며 몽실이는 맛있게 저녁을 먹는다.

하지만 이제 명절의 시작이니 할 일이 많이 있겠지?!!

나이 한살 더 먹으려면 떡국도 끓여야 하고, 소불고기 양념도 해야 하고...

할 일은 산더미!!

오마니~ 오늘은 장보고 와서 누워 버린 몽실이지만...

남은 시간은 많이 도울께요~^^;;


요즘에는 보기 힘든 110V 전기 프라이팬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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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들 땜에 행복해요~^ㅇ^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2. 9. 19:18
몇일 전부터 오마니께서 오빠 집에 간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때부터였다.

"오마니, 언제 갈꺼야??"

"내일은 갈꺼야??"

하루 이틀 미뤄질 때마다 나의 독촉은 이어졌다.

그리고 내 독촉을 못 이기시고 오마니와 나는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빠 집으로 향했다. 

내가 그렇게 성화를 부린 이유는??

바로 요 녀석들 때문에...ㅎㅎ


호기심 천국 장생이는 일단 물어 뜯는 것부터..ㅎㅎ 그 옆에 꼼자~ㅎㅎ


장바구니 안에 쏙 들어간 꼼자~

꺄~~~악!! 요 녀석 그 사이에 더 예뻐졌어~~~~!! 울 꼼자 역시 이뻐~!! >_<


창가에서 나는 작은 소리 하나에도 반응 보이는 울 장생이~ㅎㅎ


꼼자 뭐 보고 있니??


요 녀석들 싸우려고 대치하고 있는 거 아니지?!!


울 꼼자는 요렇게 발 모으고 있어요~!! 발도 귀여워~ ㅎㅎ


의자에 앉아 밥 먹는 오빠를 바로 앞에서 쳐다보고 있는 장생이~

"먹고 있을 때 쳐다 보는 거 아니야, 장생아~."

요래 말해줘도 아예 배 깔고 엎드려서 쳐다보던 장생이. ㅎㅎ


침대맡에서 오빠랑 장난치다 지친 장생이~ㅎㅎ


꼼자 왜 싱크대 밑에 들어가 있니?!! ㅎㅎ


오빠 노트북 위에 턱하니 자리잡고 있는 꼼자~ㅎㅎ

장생이가 노트북 밟고 지나가면 소리가 나는데 꼼자는 가볍게 사뿐히~^^


따뜻하고 포근한 담요 위~ 

원래 꼼자가 자고 있었는데 질투심 많은 장생이가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했다.

장생이 깍쟁이!!!

그 이후 꼼자는... 


바닥에 내려와서 요러고 잔다~ z z z

벌러덩 누워서 자더니 쭉쭉이를 하는지 길게 몸을 펴기도 하구~ㅎㅎ

귀여우면서도 웃겼던 꼼자~ㅎㅎ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그 날 내가 뽑은 포토제닉상은...

두둥!!

바로 <장바구니 안의 인형 = 꼼자>


눈도 땡글 어쩜 인형처럼 이렇게도 예쁜지~^ㅇ^



곰자랑 장생이만 보면 그저 귀엽고 즐겁고 그래서 웃게 된다.

요 녀석들 볼 날이 정해져 있기에 아쉬울 뿐..ㅜㅜ

하지만 슬퍼만 하지 않을꺼야!!

하루하루 꼼자랑 장생이 볼 날을 손꼽아 기다린 것처럼...

요 녀석들 만나는 순간순간 사진도 많이 찍고 시간이 아깝지 않게 할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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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해서 아쉬운...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9. 13. 01:11

하고 싶은게 많은 몽실이..


몽실이에게 밤 12시에서 2시까지는 참 신기한 시간이다.


유희열의 팬인 몽실이는 라디오 천국을 매일 듣는다.


즐겁게 웃을 수 있어서 좋고..또 평상시에 듣기 힘든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


라디오를 듣다보면 좋은 음악을 정말 많이 듣는다.


인디밴드들의 음악, 듣기 힘든 해외 음악 등등..


듣다보면 몽실이의 감성을 너무나 살랑살랑 건드리는 음악들이 있다.


그러다보면 가슴속엔 욕구가 물밀듯이 솟아 오른다.


몽실이가 가진 취미 중 하나는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다.


어렸을 때 배운 피아노, 아프면서 폐활량 늘리기 위해 배운 플릇..


그리고 어깨 너머로 매운 기타..기타는 아주 서투른 수준..ㅎㅎ


조율한지 오래되어서 몇번 치면 끊어질 것만 같은 피아노도..


녹슬었을지 모를 플릇도..


아부지의 손떼묻은 통기타도..


그 늦은 시간에 마구 연주해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아침이 되고 낮이 되면 다른 할일에 밀려날 생각들이겠지?!


하지만 그 시간 만큼은 가장 간절한 마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은 몽실이에게 그 시간은 참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먹고 싶은게 있을 때 먹지 못하고 다음 날 사먹으려고 하면 먹고픈 마음이 안나고..


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듯..


몽실이에겐 그런 기분이다.


그 시간에 연주할 수 있다면 멋진 연주가가 탄생하지 않을까?!ㅋㅋ


암튼 지금 글을 남기는 이 시간에도 몽실이는 라디오 천국을 듣고 있다.


연주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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