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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8   꼼자랑 장생이 보고 싶어 혼났어요~


꼼자랑 장생이 보고 싶어 혼났어요~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1. 8. 00:54

갈수록 예뻐지는 꼼자랑..

보면 볼 수록 정이 가는 장생이..

몽실이도 넘 예뻐하고, 오마니도 생전 처음으로 만져보고 좋아하게 된 고양이들..

그래서 오빠는 친구가 돌아왔는데도 꼼자와 장생이를 데리고 있다.

언제든 놀러와서 보라고~ㅎㅎ

어색한 남매인지라 항상 따라가지는 못하지만..이번엔 오마니와 동행을 했다.

문을 열자 신발장 앞에 나란히 앉아 꼬리까지 흔들며 맞아주는 귀여운 녀석들~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호기심 천국 장생이..반찬 담아온 가방 끈 물어 뜯고...


반찬통을 빼고 나니 공간이 생기자..가방에도 들어가 보고..

 
그 전날 꼼자가 천장에 있는 옷걸이 위에 올라갔다가 끼는 바람에 많이 아파했다고 한다. 날카로운 울

음 소리, 빼주려 해도 넘 아픈지 가까이 오지 못하게 발톱 세우던 꼼자..

겨우겨우 빠져나와 다행이었지만..힘들었던 꼼자의 모습을 봐서 그런걸까??

이 날은 둘이 핥아 주기도 하고 너무나 사이가 좋아 보였다. ^^

 
그래도 둘 사이는 맘 놓을 수 없어!!

내가 장생이를 쓰다듬고 있는데 머리 위로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 올려다 보니...

꼼자가 높은 곳에 올라가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ㄷ ㄷ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예뻐지는 우리 꼼자~ㅎㅎ

엄마라는 이미지와 털이 길어져서 몸이 커 보인다 싶었는데..

살짝 웅크리고 요러고 있으니..꼭 아기 같앙~^^

 
꼼자는 책상 위에..장생이는 창틀에서..

 달그락 달그락 설거지 하시는 오마니의 모습을 보고 있는 둘~ㅎㅎ

 
호기심 많은 장생이는 창문 밖에서 소리가 나면 바로 창틀로 올라간다.

나도 두리번 두리번 장생이를 따라하다가 아무것도 없길래 살짝 휘파람 불어 장생이의 시선 유도!!

그리고 찰칵!!

우리 장생이 넘 귀여워~~~!!ㅎㅎ

 
어제 많이 아파서 지쳤었는지..내가 봐온 모습 중에 최고로 고단해 하며 잠을 자던 꼼자~

근데 꼼자야..이렇게 자면 목 아프지 않아?!ㅎㅎ

사람들 고개 꺽고 자면 하루 종일 고생하 듯 그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ㅎㅎ

 
우리 꼼자 팔 베고 자요~ㅎㅎ

너무나 신기했던 모습..ㅎㅎ

 
 만사가 다 귀찮은 꼼자!!ㅎㅎ

집에 가려고 부시럭 부시럭 소리를 내서 그런지 꼼자가 눈을 떴다.

하지만 그 날은 모든게 다 귀찮았는지 누워서 꼼짝을 않던 꼼자!!ㅎㅎ



꼼자 안녕~ 장생이 안녕~

귀찮아 하는 꼼자에겐 손 흔들어 주고..

장생이는 쓰다듬으며 인사하고 돌아오는 길~

역시 울 곰자랑 장생이가 제일 예뻐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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