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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9   몽실이는 딸이자 언니?!!


몽실이는 딸이자 언니?!!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3. 19. 01:33
10년 정도 됐을까?!!

 항상 밝고 쾌활한 몽실이가 뾰로통 했던 그날~

하루라도 오마니한테 장난 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몽실이인데...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으니 오마니께서도 심심하셨던 모양이다.

오마니 : "몽실이 왜 오늘은 가만히 있어??

        오마니한테 장난 치고 그래야지...안그러니까 무섭잖아."

몽실이 : "......"


눈만 껌뻑이는 몽실이...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오마니는 몽실이에게 줄 귤을 들고 오셨다.

오마니 : "자!! 몽실이 좋아하는 귤이다. 먹어!!"

몽실이 : "안먹어!!!"

그러자 오마니께서 던지신 한마디...

오마니 : "언니, 먹어~ 귤 좋아하잖아~."


언니?!!

몽실이 달랠 겸 우스겟 소리로 던진 오마니의 그 한마디가 오마니께는 큰 불행(?)의 씨았이었으니...

몽실이 : "동생~이리와봐~."

몽실이 : "자~언니 해봐!! 언니!!"

오마니 : "버르장머리 없이!!!"

몽실이 :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그 이후부터 몽실이는 본인이 죽어도 언니라며 오마니를 동생으로 삼는 지경에 이르렀다.

장난으로 받아  들이시던 오마니도..

오마니 : "진짜 언니면 집안 살림도 네가 다해!!"

몽실이 : "언니가 그동안 먹이고 입히고 키워줬으니까 동생이 효도해야지!!"

허걱!!!!!

오마니는 고개만 절레절레~


10년이 지난 지금도 오마니와 몽실이의 매일매일의 대화 중 5~10분은 

동생과 언니의 대화로 오고간다.

기가 막히고 어이 없으신 오마니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면 섭섭하셔서 말을 걸어보실 만큼

둘은 자매(?)의 대화가 오가는 동안 많이 웃는다.

물론 오마니께서 몽실이의 머리를 쥐어박는 등 손길(?)이 오가기도 하지만~ㅎㅎ




몇일 전...

TV에서 드라마 예고편이 나오고 있었다.

"너 누구 딸이야??"

그리고 오마니를 향한 몽실이의 한마디..

"XX(오마니 별명) 누구 동생이야??"


허걱!!!!!


몽실이가 잡을 새도 없이 오마니의 턱은 이미 바닥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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