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1998년...
몽실이네 집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하려면 살고 있는 집을 내놓아야 하는 법!!
그래서 부동산에 얘기를 하고 집이 팔리기까지 기다리는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부동산에 말을 하고 난 후에 오랜 시간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렇게 한 달...두 달...
그 안에 도배도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었고, 결국 부모님의 결정은...
그냥 여기서 살자!!
대신 그동안 필요했던 거 사기로 결정!!
우선 고장이 나서 냉동실이 되지 않는 냉장고부터 바꾸고...
너무 낡은 가스레인지도 바꾸고...
집은 못바꿨지만 이 참에 아부지는 자동차도 바꾸시고...
이사 하려고 하기 전에 샀던 컴퓨터와 피아노까지 합하면 몽실이 집에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그런데...
왜 항상 이런 일은 모든 일이 끝난 후에야 일어날까??
지금 무언가 떠오르는게 있는가??
그래!! 바로 그거 맞다!!
그토록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던...
부동산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ㄷ ㄷ !!!!!
곧이어 사람들이 집을 보러 왔고, 몽실네는 이사를 하게 되었다.
아니...해야 했다...;;
그리하여 지금의 집으로 옮겨 16년 동안 살고 있는 몽실이네 가족...
최근에 그 때 바꿨던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게 되면서
문득 그 때의 일이 생각났다..ㅎㅎ
이래서 사람은 욕심을 버려야 하는 건가?? 싶었던 그 때 이야기...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