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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발톱이 부러졌어요~ ㅜㅜ
2012.08.07   몽실이 오빠 키 커요!!
2012.03.09   몽실이는 장난꾸러기~^ㅇ^ 2
2011.09.08   도도한 꼼자랑 개 같은 고양이 장생이... 2


발톱이 부러졌어요~ ㅜㅜ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9. 14. 01:31

몽실이 6살 때 즈음...


오마니께서 몽실이 몸을 시뻘겋게 만드실 만큼 때를 밀고 있던 그 때...


오마니 : "어?? 몽실이 발톱 왜이래??"


몽실이 : "응?? 몰라~."

미련 곰탱이 몽실이가 어디에 부딪혔는지 발톱이 부러져서


가려져 있어야 할 살 부분이 살짝 보이고 있었다.


아팠을텐데...;;


암튼...


다음 날 오마니와 약국에 가니 당분간은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을 듣고, 


밴드를 하나 사서 돌아왔다.


그리고 몇일 후...


일심회 아저씨들과 휴가를 가기로 한 날이었다.


계곡 한 자락에 자리를 잡고,


오마니와 아주머니들은 음식 준비...


아부지와 아저씨들은 텐트 설치를 마치시고, 녹색병들과 함께 하고 계셨구..


오빠와 아이들은 열심히 물장구를 치고 있었다.


하지만 몽실이는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가만히 큰 돌 위에 앉아 있어야 했다.


그런데 그 때...


"아이구~~~ 우리 몽실이도 놀러 왔는데 물에 한번 들어가봐야지?!!"


하시며 아부지께서 몽실이를 번쩍 안으셨다.


그러시고는...


계곡물 얕은 곳에서...


몽실이의 얼굴과 발만 젖지 않도록...


몽실이를 안고 물 속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셨다.


머리랑 발만 물 위에 동동 떠있구..


몸통은 아부지께 안겨 물 속에..ㅎㅎ


아부지 : "시원하지??"


몽실이 : "웅!!"





발톱이 길어진 걸 모르고 그냥 내버려 뒀더니 살짝 부러진 발톱을 손질하며


문득 그 때 생각이 났다.


아부지한테 꼬~~옥 안겨 차가운 계곡물과 따뜻한 아부지 품을 느낄 수 있었던 그 때..


찹 좋았거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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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 오빠 키 커요!!
오빠랑 몽실이랑~^ㅇ^ | 2012. 8. 7. 06:04

몽실이 오빠는 어렸을 때 무지무지 작았다.


빠른 생일이라 유치원은 5살, 초등학교는 7살부터 다니기 시작한 오빠.


작은 키, 작은 얼굴, 여자 아이같은 귀여운 외모에 


천진난만한 미소와 열심히 뛰어다니는 활동성까지..


부모님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 한번 안아보자 할 만큼 귀여웠던 아기 오빠.




몽실이 오빠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본인이 메기엔 버거워 보이는 가방을 메고, 신발 주머니를 들고 가는 오빠를 보 며


옆집 할머니께서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할머니 : "아이고~~~~~~


너도 학교 가니?!!


네가 가방을 끌고 가는지, 가방이 너를 끌고 가는지 모르겠다."


하며 웃으시더라는..;;




그 정도로 작았던 오빠가 고2때부터 키가 쑥쑥!! 쑥쑥!! 자라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175?? 177??  그 정도까지 키가 컸다.


몽실이 16살 때, 오빠도 알고 몽실이도 알고 계시는 쌤을 만난 적이 있다.


쌤 : "오빠 아직도 키 작니??"


하며 물으시길래...


몽실이 : "아니에요!! 울 오빠 175?? 그 정도까지 키 컸어요!!"

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쌤 : "정말?? 고1때만 해도 키 안클 줄 알았는데......"


하시며 웃으시던 선생님. 정작 선생님은 165의 단신이셨던...;;




암튼...어린 시절 오빠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랄만큼 키가 커진 몽실이 오빠.


몽실이가 봐도 훈남인 오빠는 보기만 해도 뿌듯뿌듯..ㅎㅎ


하지만 몽실이는...


쪼맨하다...꼬꼬마!!


요런 소리 듣는 처지!! ;;;


몽실아~~~~~~ 너도 키 좀 크자!!


넘 늦었으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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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는 장난꾸러기~^ㅇ^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3. 9. 02:16

어려서부터 몽실이는 오마니한테 장난을 많이 쳤다.


불쑥불쑥!!ㅎㅎ


오마니께서 시장에서 무우를 사오시면..


몽실이 : "2개나 사왔네?!!


양쪽 다 교체하려구?!"


오마니 다리 = 무다리..

뭐 이런식으로..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갑자기 몽실이가..


몽실이 : "오마니~ 오마니 얼굴이 왜 여기있어..ㅠㅠ."


하며 서러운 울음 소리가 난 것이었다.


오마니 : "무슨 일이야?!!"


오마니께서 깜짝 놀라 소리가 나는 쪽으로 보니..


몽실이가 거실 바닥 한쪽에 놓은 커다란 늙은 호박을 부여잡고..


몸은 어디가고 얼굴만 여기 있냐며 서럽게 울고 있었다고..;;





설에 몸이 아픈 이후부터 몽실이는 지금도 죽을 먹고 있다.


그래서 호박죽을 끓이시겠다며 커다란 늙은 호박을 사오신 오마니..


오랜만에 호박을 보니 예전 어렸을 적 일이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다. ㅎㅎ


오마니 : "호박 예쁘지?!"




요즘 구하기 힘든 늙은 호박을 구해 오시며 물어보시는 오마니..


몽실이가 그냥 넘어가진 않겠지?!


몽실이 : "늙은 호박이 예뻐 봤자 늙은 호박이지 뭐~


오마니 닮았어~."


오마니 : "쳇..그래도 이 호박은 호박 중에선 예쁘게 생긴거야!!"


오마니도 기분 나쁘셨나?! ㅎㅎ


오랜만에 오마니표 호박죽도 먹고..어렸을 적 기억이 떠올라서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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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꼼자랑 개 같은 고양이 장생이...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9. 8. 00:22
오빠가 키우는 고양이 꼼자.

꼼자의 아들 장생이.

울 꼼자는 참 도도하다.

충성심인지 몰라도 오빠외에는 얼굴에 손 대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애교는 어찌나 많은지...눈 크게 뜨고 고개 갸우뚱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앙!!!

하지만 불러도 오지 않는 그대. 졸릴 땐 어김없이 발톱을 세우고, 스킨십을 허락하지 않는 그대는

까칠한 꼼자파탈!!!


반면에 장생이는 그야말로 개같은 고양이!!

그에게서는 도도함이란 찾아볼 수 없다.


오마니가 걸어가면 뒤를 졸졸졸 쫓아다니고, 얼굴이나 목 뒤에 쓰다듬어주면 좋다고 눈 스르르 감고,

턱까지 올린다. 턱도 만져 달라고!!!

인기쟁이 꼼자가 장생이의 등장으로 인해 살짝 찬밥신세!


 때문에 살짝 삐쳤던 꼼자.

하지만 꼼자도 위기의식을 느꼈던건지 다음날부터 장생이를 따라 한다는 후문이...ㄷ ㄷ

암튼 오빠의 결론은...

꼼자는 인형...

장생이는 어디에 가도 사랑받는 귀염등이~^ㅇ^ 

라면 박스를 꺼내자 둘이 하나씩 차지하고 들어가더라는 오빠...귀요미~~


사랑스러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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