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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7   어려도 너~~~~~무 어린 고모!!
2012.08.23   몽실이가 얘기하기엔...쫌......;;
2012.08.07   몽실이 오빠 키 커요!!


어려도 너~~~~~무 어린 고모!!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10. 7. 23:29

몽실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탔다.


목적지는 제주도!!


제주도로 관광을 온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기사 사촌 오빠와


제주도 토박이로 관광객들에게 가이드를 해주며 사촌 오빠를 만나 결혼한 새언니.


그 둘이 살고있는 제주도로 몽실이네 가족은 여름 휴가를 떠났다.



사촌 오빠에겐 막내 삼촌인 몽실이 아부지와


큰아버지의 자녀들, 즉 몽실이에겐 사촌 오빠와 언니들은


어릴 때 같이 살았기 때문에 친한 사이였다.


나이 차이 별로 나지 않는 조카들과 워낙 허물없이 지내셨던 몽실이 아부지..ㅎㅎ




제주도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몽실이네 가족을 반겨주는 사촌 오빠, 새언니, 


그리고 새언니가 안고 있는 아기가 있었다.


동그란 눈을 뜨고 있는 아기와 아이컨택하고 있는 몽실이를 보며 사촌오빠는 아기에게 말을 했다.


"고모야~ 인사해야지!!"


허걱!!!


10살 몽실이가 고모?!!


그랬다. 굳이 따지면 당숙고모였지만 고모는 고모였다.



암튼...


몽실이는 아부지, 오마니, 오빠와 함께


가이드 언니의 인도에 따라 제주도를 함께 구경을 다녔다.


사진기사 사촌 오빠의 사진은 덤~ㅎㅎ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재밌던 것은...


어린 몽실이에게 새언니는 지역 유명 인사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가이드 일을 하다보니 새언니가 데리고 가는 곳곳마다 모두 언니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아들을 수 없는 제주도 사투리가 신기하기도 했구..ㅎㅎ


그리고 사촌 오빠는 몽실이를 멋진 모델로 만들어 주는 사진을 찍어 주셨다.


식물원에 가서 꽃을 손으로 감싸며 찍은 사진은 지금 봐도 오글오글..ㅎㅎ




10살 몽실이가 2살 조카로 인해 처음 들어본 호칭 <고모>!!


처음 타보는 비행기와 아름다운 제주도 해변, 그 외에도 재밌고 신기한 것들로 가득했던 


제주도의 모습으로 채웠던 1993년 한 여름의 추억...





그리고 아쉬우셨는지 아부지게서 제주도를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드신 에피소드 하나!!


원래 아침 7시 30분 비행기를 타려고 했던 몽실이네 가족.


그러나 마지막 날이라고 푸짐한 음식과 함께 더 푸짐한 녹색병들로 가득한 밤을 보내신 아부지.


덕분에 몽실이네 가족은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로인해 더 바빠진건 가이드 언니.


언니는 공항 창구에서 10시 즈음에 있는 비행기로 변경해서 표를 아부지 손에 쥐어 드렸다.


마지막까지 몽실이 아부지는 제주도에서 에피소드를 남기시고 돌아오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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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가 얘기하기엔...쫌......;;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8. 23. 00:36

몽실이 나이 14살 때...


학원에서 친하게 지내는 한살 위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는 한살밖에 많지 않음에도 몽실이를 엄~~~청 어린 동생처럼 대했다.


본인은 마치 어른인 것처럼 말하는건 물론이었다.


언니 : "너 때는 그럴수도 있어!!"


이런 말은 밥먹듯이 듣는 말이었고...한번은...


언니 : "몽실아~ 언니한테 뽀뽀해봐~."


하며 자신의 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아~~~주 어린 아이들한테나 할 말을 몽실이한테 한 탓에 몽실이는 멘붕 상태!!


그런 식의 어이없는 그 언니의 행동이 너무 답답해서 한번은 오마니께 그 언니에 대해


말씀드렸다.


그러자 오마니의 대답은...


오마니 : "아이고~~~참말로~~~


몽실아~ XX엄마 알지?? 엄마보다 세 살이나 어린데도 엄마한테 맞먹고 그래.


나중에 나이먹으면 나이 어려도 애 먼저 낳으면 맞먹는게 세상이야!!


내일 가서 그렇게 얘기해!!"


!!!!!!!


오마니!!


14살 학생이 15살 학생에게 그 얘기를 어떻게 하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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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 오빠 키 커요!!
오빠랑 몽실이랑~^ㅇ^ | 2012. 8. 7. 06:04

몽실이 오빠는 어렸을 때 무지무지 작았다.


빠른 생일이라 유치원은 5살, 초등학교는 7살부터 다니기 시작한 오빠.


작은 키, 작은 얼굴, 여자 아이같은 귀여운 외모에 


천진난만한 미소와 열심히 뛰어다니는 활동성까지..


부모님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 한번 안아보자 할 만큼 귀여웠던 아기 오빠.




몽실이 오빠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본인이 메기엔 버거워 보이는 가방을 메고, 신발 주머니를 들고 가는 오빠를 보 며


옆집 할머니께서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할머니 : "아이고~~~~~~


너도 학교 가니?!!


네가 가방을 끌고 가는지, 가방이 너를 끌고 가는지 모르겠다."


하며 웃으시더라는..;;




그 정도로 작았던 오빠가 고2때부터 키가 쑥쑥!! 쑥쑥!! 자라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175?? 177??  그 정도까지 키가 컸다.


몽실이 16살 때, 오빠도 알고 몽실이도 알고 계시는 쌤을 만난 적이 있다.


쌤 : "오빠 아직도 키 작니??"


하며 물으시길래...


몽실이 : "아니에요!! 울 오빠 175?? 그 정도까지 키 컸어요!!"

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쌤 : "정말?? 고1때만 해도 키 안클 줄 알았는데......"


하시며 웃으시던 선생님. 정작 선생님은 165의 단신이셨던...;;




암튼...어린 시절 오빠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랄만큼 키가 커진 몽실이 오빠.


몽실이가 봐도 훈남인 오빠는 보기만 해도 뿌듯뿌듯..ㅎㅎ


하지만 몽실이는...


쪼맨하다...꼬꼬마!!


요런 소리 듣는 처지!! ;;;


몽실아~~~~~~ 너도 키 좀 크자!!


넘 늦었으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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