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에 해당하는 글3 개
2013.01.10   어른이 된다는 거...
2012.08.23   몽실이가 얘기하기엔...쫌......;;
2011.09.25   몽실이는요...


어른이 된다는 거...
몽실이의 일기장 | 2013. 1. 10. 00:06

20살이 되면...


무엇이든지 다 알고, 또 할 수 있는 어른이 될 줄 알았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난 30살이 되었다.


그 때 생각했던 어른의 모습을 떠울리면...


난 아직 어른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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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가 얘기하기엔...쫌......;;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8. 23. 00:36

몽실이 나이 14살 때...


학원에서 친하게 지내는 한살 위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는 한살밖에 많지 않음에도 몽실이를 엄~~~청 어린 동생처럼 대했다.


본인은 마치 어른인 것처럼 말하는건 물론이었다.


언니 : "너 때는 그럴수도 있어!!"


이런 말은 밥먹듯이 듣는 말이었고...한번은...


언니 : "몽실아~ 언니한테 뽀뽀해봐~."


하며 자신의 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아~~~주 어린 아이들한테나 할 말을 몽실이한테 한 탓에 몽실이는 멘붕 상태!!


그런 식의 어이없는 그 언니의 행동이 너무 답답해서 한번은 오마니께 그 언니에 대해


말씀드렸다.


그러자 오마니의 대답은...


오마니 : "아이고~~~참말로~~~


몽실아~ XX엄마 알지?? 엄마보다 세 살이나 어린데도 엄마한테 맞먹고 그래.


나중에 나이먹으면 나이 어려도 애 먼저 낳으면 맞먹는게 세상이야!!


내일 가서 그렇게 얘기해!!"


!!!!!!!


오마니!!


14살 학생이 15살 학생에게 그 얘기를 어떻게 하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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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는요...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9. 25. 01:37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다 아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눈 앞의 것만 볼 줄 아는 바보였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만 아는 이기주의자였습니다.

밝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밝은 척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남들 얘기 잘 듣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 얘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난 불쌍한 사람이라고,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이었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난 열심히 살고 싶다고 바랬던 것 같습니다.

다 큰 어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의지하고 싶어하고, 누군가가 날 챙겨주길 바라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였습니다.

난 배부른 사람이었습니다. 욕심쟁이였습니다.
난 그랬습니다.

이제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겁니다.
멀리 보고, 배려하고, 밝고, 다른 사람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알고, 행복해 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

그리고 어린 아이의 맘으로 살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배우고, 내가 가진거 다 나누고 싶어하고, 항상 꿈꾸는 사람...
그게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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