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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6   고모도 그래...
2011.09.08   도도한 꼼자랑 개 같은 고양이 장생이... 2
2011.05.08   꼼자는 자신이 예쁜 걸 알고 있을까요??


고모도 그래...
몽실이의 일기장 | 2016. 9. 16. 01:02

추석 연휴를 맞아 친가를 찾은 우진이...ㅎㅎ


불과 한 달 전에 보았는데, 우진이는 그새 또 한뼘 자란 모습이었다.


키가 더 커졌을 뿐 아니라


걸어다닐 때 모습이 제법 안정적이고, 그 속도 또한 한 눈 팔면 큰일 날 정도로 빨라져 있었다... ㅎㅎ


또 뭐가 있더라...


저번엔 내가 할 일이 있어서 방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 


따라와서 문을 두드리고 땡깡을 부리는 탓에 서둘러 문을 열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방에 들어가면 쫓아오기는 해도,


문을 닫으면 앞에서 빼꼼히 쳐다볼 뿐 잠시 '엥~엥~'거리다 돌아서곤 했다고 했다.


제법 어른스러워진 우진이...ㅎㅎ


하지만 그것 빼곤, 고집 부리고 땡깡 부리는 모습은 한달 전보다 훨씬 더 강해져 있었다.ㅎㅎ


그리고 또 강력해진 한가지!!


우리집에 오면 나를 끌고 다니며 장난치고 노느라 정신이 없는 우진인데...


어디론가 갈 때 마다 나를 쳐다보며 '앙!!'하며 따라오라고 애교를 부리고


또 따라가서 '우진이 잡았다'하면 꺄르르 웃다가


 또 다른 곳으로 도망가며 체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진이었다...ㅎㅎ


또 이번에 사준 '노래 소리에 맞춰 앞으로 전진하는 망아지 인형'을 따라 다니기도 하고


망아지를 혼자서 밀고 다니기도 하고....


아침에 내 모습을 보자마자 서랍장 손잡이 놀이를 하자며 자리를 잡기도 하고... ㅎㅎ


정말 엄청나게 활발해지고 무법천지(?)가 되어버린 우진이었다.ㅎㅎ




그리고 추석 아침...


할아버지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진이는 내 장난에 꺄르르르 웃으며, 오빠랑 언니가 신기해할 정도로 행복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행복했을까?


우진이가 그 예쁜 눈으로 나를 빤히 쳐다 보더니


상체와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내밀며 그 작은 두 손으로 내 두 뺨을 보드랍게 감싸는 것이었다.


어?! 우진아!!


오마니와 나는 그런 모습이 놀랍기도 하고,


우진이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해주는 것 같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





그렇게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 지난 뒤, 


집 앞에 오마니와 나는 차에서 내리고 우진이는 외가에 가야했다.


그런데 저 혼자 카시트에 남겨 두고 내리는 우리를 보며 


그렇게 밝던 우진이가 갑자기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옆에 언니도 타고 오빠가 카시트 벨트를 꼼꼼히 메주려 하는데


우진이는 우리에게 손을 뻗어 자기도 내릴 거라며 땡깡을 부리고 우는 것이었다.


에구...우진아...


우리와 함께 보낸 하루 남짓의 시간이 즐거웠는지 아쉬워하는 우진이를 보며


우리도 우진이와 헤어지는게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었다. ㅜㅜ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 오마니와 나의 기분이 좋았던건 왜일까? ^^;;


우진이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들어 주는데도 차가 출발하자 울음 소리가 더 커지는 우진이를 보며


주차장에서 한동안 멀어지는 차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외가에 가면 친척 형아들도 있고 누나들도 있어서 더 즐거운 시간 보내겠지?!


하지만 우리와 보낸 시간 잊지 않길 바라며...ㅎㅎ




우진아~


고모도 우진이랑 헤어지기 너무 싫었어. ㅜㅜ


우리 그만큼 다음에 만나면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자~^^


그리고 오늘 고모한테 우진이의 그 예쁜 눈과 예쁜 손으로, 우진이의 예쁜 마음 표현해 줘서 고마워~


우진아~ 


고모도 우진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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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꼼자랑 개 같은 고양이 장생이...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9. 8. 00:22
오빠가 키우는 고양이 꼼자.

꼼자의 아들 장생이.

울 꼼자는 참 도도하다.

충성심인지 몰라도 오빠외에는 얼굴에 손 대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애교는 어찌나 많은지...눈 크게 뜨고 고개 갸우뚱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앙!!!

하지만 불러도 오지 않는 그대. 졸릴 땐 어김없이 발톱을 세우고, 스킨십을 허락하지 않는 그대는

까칠한 꼼자파탈!!!


반면에 장생이는 그야말로 개같은 고양이!!

그에게서는 도도함이란 찾아볼 수 없다.


오마니가 걸어가면 뒤를 졸졸졸 쫓아다니고, 얼굴이나 목 뒤에 쓰다듬어주면 좋다고 눈 스르르 감고,

턱까지 올린다. 턱도 만져 달라고!!!

인기쟁이 꼼자가 장생이의 등장으로 인해 살짝 찬밥신세!


 때문에 살짝 삐쳤던 꼼자.

하지만 꼼자도 위기의식을 느꼈던건지 다음날부터 장생이를 따라 한다는 후문이...ㄷ ㄷ

암튼 오빠의 결론은...

꼼자는 인형...

장생이는 어디에 가도 사랑받는 귀염등이~^ㅇ^ 

라면 박스를 꺼내자 둘이 하나씩 차지하고 들어가더라는 오빠...귀요미~~


사랑스러워~^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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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자는 자신이 예쁜 걸 알고 있을까요??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5. 8. 20:41
오빠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꼼자..

사람들과 좀 친해지면 너무나 예쁘게 애교부리는 울 꼼자..

안그래도 예쁘게 생겼는데 예쁜짓까지 하니까  오빠집에 놀러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한다고 한다.

"얘는 지가 예쁘다는 걸..이쁨 받는다는거 알까??"

보는 사람들마다 예쁘다고 한결같이 말하는 울 꼼자..함 보실라우??

울 꼼자 밥먹어요~

 오빠 잠자는 동안 침대 끝에서 물끄러미 보고있는 꼼자~

 오마니 청소하시는 모습 빼꼼히 쳐다보고 있는 꼼자..손 아니 발 모으고 있네~ㅋㅋ

피곤해서 좀 누울려고 이불폈더니 지가 들어가서 누워있네~ >_<

 휘파람 불자 뒤돌아 보는 꼼자..귀요미~ >_<

 울 꼼자 창가에 앉아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예쁘다고 소리친다네요~ㅎㅎ

 울 꼼자 고개 갸우뚱~ 앞에서 보면 정말 넘넘 예뻐요..울 꼼자 애교 짱!!!

 오마니 손바닥 치며 장난치는 꼼자~

 울 꼼자 자요~쉿!!



꼼자 넘넘 에쁘지요??

꼼자는 자신이 얼마나 예쁜지 알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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