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에 해당하는 글3 개
2011.01.16   몽실이 수족관 다녀왔어요~^^
2010.09.26   몽실이와 자전거..
2010.08.30   아부지의 마음??ㅎㅎ


몽실이 수족관 다녀왔어요~^^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 16. 15:55
알고 지낸지는 3년쯤 됐지만...

술자리에서 허공에 떠도는 얘기만 나눴던 사람...

속깊은 얘기를 나누게 된지 얼마 안된 오빠가 있다.


아는 오빠 : "어디 가고 싶니?"

몽실이 : "머리 위로 쓩 지나가는 수족관이요."

아는 오빠 : "하하하하하."



손을 머리위로 휘두르며 반원을 그리는 몽실이 모습에 폭소를 터뜨리던 오빠..

그 오빠는 몽실이에게 수족관 구경을 시켜줬다.


드디어 기다리던 코엑스몰 아쿠아리움...

방학이어서인지 뛰어 다니는 아이들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많았다.

커다란 카메라를 든 아버지들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열정과 메달리는 아이 사이에서 진땀을 빼고 계셨다.

결국 수족관 사진을 찍던 아버지들은 아이에게 찍으신 사진을 보여 주시고 아이 사진도 카메라에 담으셨다.

'나도 예전엔 저랬을까' 싶게 만드는 모습에 괜시리 웃음이 났다.

그리고 예쁘게 생긴 외국인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너무나 모델스럽게 예쁜 포즈와 표정을 짓는 모습 등...

수족관 자체 보다도 사람들 구경에 더 재밌었다.

머리 위를 지나는 수족관...

기대했던 만큼 거대하거나 멋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카메라에 담기 보다는 눈에 담기 바빴던 수족관의 모습..

물개들이 사랑을 나누는지 뽀뽀하는 모습에 괜시리 웃음이 나기도 했고..

거북이들이 물속에서 유유히 가다가도 재빨리 헤엄쳐 가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끼의 해라 그런지 곳곳에 있던 토끼들..

신비롭게만 보이던 해파리...

정글처럼 꾸며진 곳에선 조금 음침한 분위기에 무서운 곳인줄 알고 겁먹기도 했구..

중간에 먹었던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너무나 예뻤고, 기분 좋았고 신났던 수족관 나들이였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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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와 자전거..
몽실이의 일기장 | 2010. 9. 26. 00:40

14살때..

몽실이는 본인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아빠께서 잡아 주셔야 했고..

"아빠, 놓지마요. 놓지마!!"

이렇게 외치며 탔었는데..어느새 저만치 뒤에서 아빠는 손을 흔들고 계셨다.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기쁨도 잠시 


아빠께서 손을 놓고 계시단 생각에 급정거 해버리다 넘어지고..ㅎㅎ


그렇게 1년 가까이 열심히 자전거를 탔다..

그 1년 이후..오랜시간 몽실이는 자전거와 인연이 없었다.

아부지께서 가끔 타신다고 아파트 밑에 자물쇠를 채워 놓으셨었는데..

어느 날 앞 바퀴 하나가 없어지더니...

그 다음 날 자전거가 통째로 없어지는 일이 있었다는...ㅡㅡ;;



10여년이 지난 이번 여름 즈음..

몽실이는 유난히 한강을 자주 찾았다.

그리고 봄을 서서히 벗어나던 그 날..몽실이는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힘이 부족해서 어깨뿐만 아니라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몸 중심이 자꾸 움직이다 보니..자전거는 흔들렸고..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손잡이를 꽉 잡고 탄 몽실이..ㅎㅎ

자전거에 열중하느라 자전거를 카메라에 담지 못한게 몽실이는 아쉬울 뿐이고..ㅎㅎ

자전거를 탄 후 잔뜩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그날 저녁 아직은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치킨과 맥주 한잔을 마셨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행복했다..

그 날..정말 행복했다~몽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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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의 마음??ㅎㅎ
몽실이의 일기장 | 2010. 8. 30. 00:42
음력 6월 29일은 오마니 생신!! 

1년에 몇번 안되는 기회이기에..

본인에겐 투자하지 않으시는 오마니께 28일 미리 화장품 선물을 해드린 몽실이다..


뭘 이런걸 사왔냐고 하셨지만 내심 미소를 띄우시던 오마니.. ㅎㅎ


하지만 아부지는...ㅡㅡ;;

오마니 생신을 깜빡하셨던 아부지는 그 모습을 보고 꽤 미안하셨는지.. 

그날 저녁..오마니와 내게 미안하다며 술을 드셨다.

(그냥 드시고 싶었던 거 다 알지만 모른척..ㅎ) 

그리고 오마니 생신날도 약주를 하시고 돌아오신 아부지 손에 들여 있었던 건... 
 
바로... 

 빵!!


 이건 뭐..생일빵도 아니고.. 
 
아부지~오마니 생일빵 해드리고 싶으셨어여??ㅎㅎ 

두 분 다 생일빵의 의미를 모르시는 듯 했지만.. 

그냥 웃겼다..오마니께 드리는 아버지의 마음..생일빵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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