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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30   오빠는 깍쟁이!!! >_<


오빠는 깍쟁이!!! >_<
오빠랑 몽실이랑~^ㅇ^ | 2012. 4. 30. 00:59

몽실이가 다섯살이던...어느 여름 날..


몽실이랑 오빠는 저녁 식사 후에 TV를 보고 있었다.


그 때는 침대도 없구.어릴 때였기에..


몽실이 가족들은 거실에 모여 다같이 잤다.


좀있으면 자야 하기도 하기에 일찍 이불과 베개를 꺼내 놓으신 오마니.,


푹신푹신한 곳만 있으면 방방 뛰기도 하구..떼굴데굴 구르던 그 시절..


몽실이랑 오빠는 두꺼운 솜이불을 펴고..아부지, 오마니 베개를 하나씩 놓고 누워 있었다.


오마니의 바느질 솜씨로 만들어진 푹신한 솜이불의 감촉을 느끼며..




그러던 중 오빠가 갑자기 몽실이에게 말을 시켰다.


오빠 : "몽실아~ 나 하는거 따라해봐!!"


하면서 


오빠 : "자동차"


몽실이 : "자동차"


오빠 : "기차"


몽실이 : "기차"


뭐 이렇게 말도 따라하게 시켜보구..


노래도 시켜보구..손동작 발동작도 따라하게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오빠가 벌떡 일어나며 만세를 외치고는 다시 눕는다.


그래서 몽실이도 벌떡 일어나며


몽실이 : "만세~!!"


를 외치고 다시 누우려고 하는...그 때..


이상하게도 일어나기 전 느꼈던 것과는 다른..뭔가 딱딱한 느낌이 몽실이 머리에 느껴졌다.


알고보니..


오빠는 쌀알 주머니 같은 딱딱한 것이 들어가 있는 오마니의 베개를 베고 있었고..


몽실이는 푹신푹신한 아부지의 솜베개를 베고 있었다.


오빠는 푹신한 베개를 베고 싶었던 것일까?!!


본인을 따라하게 만들게 하고는 몽실이가 베고 있던 베개를 뺏어 가구..


몽실이 머리 맡에 오마니의 딱딱한 베개를 떡하니 놓았던 것이다!!


깜짝놀라 오빠를 보니..


어찌나 그리 해맑게 방실방실 웃으며 몽실이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 TV를 보는지..


>_<


하여간 몽실이 오빠는 깍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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