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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7   몽실이 오빠 키 커요!!
2011.09.14   말문이 막힌다는 건...


유치원생 몽실이가 23년만에 떠나는 소풍...첫번째 이야기~!! ^ㅇ^
몽실이의 일기장 | 2013. 8. 22. 01:04

졸업한지 20년도 훨~~씬 지나


유치원 때 담임 선생님과 여행을 떠나본 사람 있을까??


그것도 그 때 원장 선생님 댁으로~ㅎㅎ


중고등학교 시절도 아니고 유치원 시절 선생님과의 만남, 그리고 여행...


그건 흔히 있는 일은 아닐거야...


근데 그런 일이 몽실이에겐 일어난다.


특이한 몽실이에게 평범할리 없는 일상!!


몽실이 7살 때 유치원 담임 선생님과 


당시 원장 선생님 댁을 찾았던 '23년만에 떠난 소풍' 이야기...


지금부터 출발~!!ㅎㅎ




2010년이었을까??


1999년 독일로 이민을 가셨던 담임 선생님께서 오마니, 오빠, 몽실이를 찾으신 게 말이다.


그 때부터 담임 선생님, 원장 선생님과 연락을 하며 지냈다.


그리고 5월이라 그런지 문득 원장 선생님 생각이 나서 연락을 드렸던 몽실이...


그러자 선생님께서 담임 선생님 한국에 두달간 머물르실 예정이니 함께 놀러 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하여 진행된 몽실이와 선생님의 소풍!! ㅎㅎ


 

원장 선생님이 사시는 곳 마산...


몽실이는 처음 타보는 KTX, 처음 가보는 마산, 그리고 처음 선생님과 단둘이 떠나는 기차여행...


설레임 가득 안고 기차표를 예매했다.


(근데 이 기차표는 쓰지 못했다. 선생님께서 살짝쿵 늦게 도착하시는 바람에 만원의 수수료를 내고 


한시간 뒤에 있는 기차를 타야했다.어쨌든...)




소풍가는 몽실이를 위해 오마니께서 아침부터 싸주신 김밥...


소풍가는 설레임에 밤잠을 설쳤고, 살짝 새벽잠에 들었다가 오마니의 도마질 소리에 잠을 깼다.


정말 아~~~주 오랜만에 느껴본 기분..ㅎㅎ


오빠랑 몽실이가 소풍갈 때마다 싸왔던 오마니의 김밥이 아직도 기억 나신다던 선생님들의 말씀을 


듣고 오마니께서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하셨다. 선생님들이 더 기억하시는 이유는 맛에 더해 오빠랑 


몽실이 먹기 편하라고 아주 작고 예쁘게 싸주셔서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다.


하지만 쪼매난 몽실이에겐 그 때 그 작은 김밥도 입에 쑤셔 넣어야 했기에 


지금의 김밥과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KTX를 타면 바깥 구경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잘만 보인다~ㅎㅎ


3시간 가까이 기차 안에서 선생님의 독일 생활 이야기, 


몽실이와 오빠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산에 도착했다.


그리고 원장 선생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오마니께서 선생님 드시라고 잔뜩 싸주신 또다른 김밥 도시락과 함께


예전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 첫째날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눈 앞에 펼쳐진 믿을 수 없는 풍경...



화가이신 선생님의 작업실이자 2층 방 창문 너머엔 선생님의 그림이 아닌 또다른 그림이 있었다.


내 방 앞 창문을 열면 저 멀리 산이 보이고, 앞엔 강이 흐르는 모습...


내가 그토록 꿈에 그리던 모습이 바로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전 날엔 어두워서 보지못한 광경이었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본 창문 밖 풍경은


내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나 싶을 정도였다.



선생님께서 직접 재배하신 나물들로 가득한 건강 아침 밥상을 맛있게 먹고,


점심에는 몽실이가 좋아하는 회를 먹기 위해 선생님께서 횟집으로 향하셨다.




서울에선 회의 양을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인지 몰라도 무채 같은거 위에 회를 쭉 펼쳐 놓는데,


마산에서 본 회는 크지 않은 접시에 회를 덩어리 채로 올려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그냥 주먹으로 한웅큼 쥐어준 듯한 모양...신기했다..ㅎㅎ


회보다는 다른 반찬거리 가득한 서울의 횟집 풍경과 다른...


소박하고 깔끔한 모습이라 더 정감이 갔다.




그리고 회보다 더 별미라며 꼭 먹어야 한다고 하신 이 집만의 별미 미역국!!


회 뜨고 남은 생선을 넣고 끓인 미역국인데, 


국물도 시원하고 생선살을 발라 먹으며 먹는 미역국은 색다른 느낌이었다..ㅎㅎ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은 <소담 수목원>!!




몸이 약한 몽실이를 위해 많이 걷지 않으면서도 예쁜 풍경 맘껏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주셨다.





초록빛과 초록 내음을 내뿜는 수목원을 걸으며, 


나무와 꽃에 대한 이야기들을 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마치 유치원 때 견학가면 들었던 것처럼...ㅎㅎ


수목원은 무료로 구경할 수 있고, 


입구 쪽에 있는 <소담 까페>를 이용하는건 도리?! ㅎㅎ


더군다나 그 카페에는 선생님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서 더 들려야 하는 곳!!ㅎㅎ


그런데 선생님 그림 있는 곳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내 사진 실력도 별로라 그러겠지만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ㅜㅜ


다음엔 제대로 찍어서 올려야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원한 <블루베리 스무디> 한잔!!


이 때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됐는데...


쉐이크는 우유에 과일을 갈아서 만든 것이고, 


스무디는 요거트에 과일을 갈아서 만든 것이라고 주인 아저씨께서 설명해 주셨다.


이 일로 인해 다음날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는데...


이 이야기는 다음에...ㅎㅎ



시원한 스무디를 마시며 땀을 식힌 후, 


까페 위쪽에 모임을 위해 만들어 놓은 또다른 공간이 있는 곳에서 


바람을 맞으며 멋진 풍경을 감상했다.


여기에도 또다른 그림이 놓여져 있는 것 같았다..ㅎㅎ


수목원 구경을 실컷 하고 선생님 집으로 돌아와 아담하고 예쁜 선생님 앞마당 구경을 했다.



나비가 날라다니는 선생님 정원...그런데 나비를 담지는 못한 듯...ㅎㅎ




집으로 들어가는 입구...



작년 오마니께서 오셨을 때 제일 부러우셨다던 항아리들...ㅎㅎ



그렇게 선생님 마당, 작업실 등 구경도 하고...


잠깐 낮잠도 즐기며 나른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점심 때 워낙 과식(?)을 한 탓에 저녁은 간단히 해결했다.


원장 선생님 드리려고 사온 호두과자랑 견과류로...ㅎㅎ


그리고 한국에서 TV 시청을 별로 해보지 못하신 담임 선생님과 함께...


일요일에 하는 예능 프로와 주말 드라마를 보며 수다를 떨었다.


그렇게 여행 둘째날은 


유치원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선생님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음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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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 오빠 키 커요!!
오빠랑 몽실이랑~^ㅇ^ | 2012. 8. 7. 06:04

몽실이 오빠는 어렸을 때 무지무지 작았다.


빠른 생일이라 유치원은 5살, 초등학교는 7살부터 다니기 시작한 오빠.


작은 키, 작은 얼굴, 여자 아이같은 귀여운 외모에 


천진난만한 미소와 열심히 뛰어다니는 활동성까지..


부모님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 한번 안아보자 할 만큼 귀여웠던 아기 오빠.




몽실이 오빠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본인이 메기엔 버거워 보이는 가방을 메고, 신발 주머니를 들고 가는 오빠를 보 며


옆집 할머니께서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할머니 : "아이고~~~~~~


너도 학교 가니?!!


네가 가방을 끌고 가는지, 가방이 너를 끌고 가는지 모르겠다."


하며 웃으시더라는..;;




그 정도로 작았던 오빠가 고2때부터 키가 쑥쑥!! 쑥쑥!! 자라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175?? 177??  그 정도까지 키가 컸다.


몽실이 16살 때, 오빠도 알고 몽실이도 알고 계시는 쌤을 만난 적이 있다.


쌤 : "오빠 아직도 키 작니??"


하며 물으시길래...


몽실이 : "아니에요!! 울 오빠 175?? 그 정도까지 키 컸어요!!"

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쌤 : "정말?? 고1때만 해도 키 안클 줄 알았는데......"


하시며 웃으시던 선생님. 정작 선생님은 165의 단신이셨던...;;




암튼...어린 시절 오빠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랄만큼 키가 커진 몽실이 오빠.


몽실이가 봐도 훈남인 오빠는 보기만 해도 뿌듯뿌듯..ㅎㅎ


하지만 몽실이는...


쪼맨하다...꼬꼬마!!


요런 소리 듣는 처지!! ;;;


몽실아~~~~~~ 너도 키 좀 크자!!


넘 늦었으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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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막힌다는 건...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9. 14. 22:16

몽실이가 24살때 쯤의 일이다.



몽실이는 춤 추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헬스장에서 하는 댄스반에 등록했다.


댄스 수업보다 일찍 도착한 몽실이는


댄스반 선생님이랑 같이 하는 한 아주머니랑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댄스반 쌤은 여자분이심에도 불구하고 키가 무려..178cm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손이 작고 예쁘셨다.


레게 파마처럼 부푼 머리를 하신 60이 거의 다 되어 보이는 그 아주머니는

결혼반지를 낀 쎔의 손을 보며..


"손 작고 예쁘네."


하고 말씀하셨다.


손 작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몽실이..


나즈막히..


"나도 손 작은데…"


했다. 그러자 몽실이의 손을 본 쌤도 


"와~진짜 손 작네요."


하셨다. 그리고 뒤이은 그 아주머니의 너무나 자연스럽고 능청스런 한마디..


그 한마디에 몽실이는 몽실이 인생 처음으로 말문이 막힌다는 것을 체험했다.


"아이구~그건 손이 작은게 아니지~ 자라다 만 손이지~."



자라다 말았다니!!!!!

얼굴은 웃고 있는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입이 떡 벌어진채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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