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에 해당하는 글5 개
2012.10.07   어려도 너~~~~~무 어린 고모!!
2012.04.23   꼼자 안녕~ 장생이 안녕~
2012.01.09   2012년 몽실이의 다이어리~^ㅇ^
2011.12.29   슈퍼맨 몽실이~ 2
2010.09.26   몽실이와 자전거..


어려도 너~~~~~무 어린 고모!!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10. 7. 23:29

몽실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탔다.


목적지는 제주도!!


제주도로 관광을 온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기사 사촌 오빠와


제주도 토박이로 관광객들에게 가이드를 해주며 사촌 오빠를 만나 결혼한 새언니.


그 둘이 살고있는 제주도로 몽실이네 가족은 여름 휴가를 떠났다.



사촌 오빠에겐 막내 삼촌인 몽실이 아부지와


큰아버지의 자녀들, 즉 몽실이에겐 사촌 오빠와 언니들은


어릴 때 같이 살았기 때문에 친한 사이였다.


나이 차이 별로 나지 않는 조카들과 워낙 허물없이 지내셨던 몽실이 아부지..ㅎㅎ




제주도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몽실이네 가족을 반겨주는 사촌 오빠, 새언니, 


그리고 새언니가 안고 있는 아기가 있었다.


동그란 눈을 뜨고 있는 아기와 아이컨택하고 있는 몽실이를 보며 사촌오빠는 아기에게 말을 했다.


"고모야~ 인사해야지!!"


허걱!!!


10살 몽실이가 고모?!!


그랬다. 굳이 따지면 당숙고모였지만 고모는 고모였다.



암튼...


몽실이는 아부지, 오마니, 오빠와 함께


가이드 언니의 인도에 따라 제주도를 함께 구경을 다녔다.


사진기사 사촌 오빠의 사진은 덤~ㅎㅎ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재밌던 것은...


어린 몽실이에게 새언니는 지역 유명 인사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가이드 일을 하다보니 새언니가 데리고 가는 곳곳마다 모두 언니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알아들을 수 없는 제주도 사투리가 신기하기도 했구..ㅎㅎ


그리고 사촌 오빠는 몽실이를 멋진 모델로 만들어 주는 사진을 찍어 주셨다.


식물원에 가서 꽃을 손으로 감싸며 찍은 사진은 지금 봐도 오글오글..ㅎㅎ




10살 몽실이가 2살 조카로 인해 처음 들어본 호칭 <고모>!!


처음 타보는 비행기와 아름다운 제주도 해변, 그 외에도 재밌고 신기한 것들로 가득했던 


제주도의 모습으로 채웠던 1993년 한 여름의 추억...





그리고 아쉬우셨는지 아부지게서 제주도를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드신 에피소드 하나!!


원래 아침 7시 30분 비행기를 타려고 했던 몽실이네 가족.


그러나 마지막 날이라고 푸짐한 음식과 함께 더 푸짐한 녹색병들로 가득한 밤을 보내신 아부지.


덕분에 몽실이네 가족은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로인해 더 바빠진건 가이드 언니.


언니는 공항 창구에서 10시 즈음에 있는 비행기로 변경해서 표를 아부지 손에 쥐어 드렸다.


마지막까지 몽실이 아부지는 제주도에서 에피소드를 남기시고 돌아오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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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자 안녕~ 장생이 안녕~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4. 23. 00:30

아~~~주 오랜만이었다.


오빠 자취방에 가는 길..


오빠보다 꼼자랑 장생이 보러 가는 거라서..


몸이 아픈데도 아침부터 단장하고 고고!!ㅎㅎ


점심시간을 앞둔 12시 5분 전...


오빠 집에 도착!!


역시나 자다 깬 꼼자랑 장생이가 오마니랑 몽실이를 반갑게 맞아준다. 


역시나 개같은 장생이는 신발장 앞까지 나와서 꼬리 흔들고 있구..ㅎㅎ



도도한 꼼자는 자다 일어났음에도 하얀 털을 휘날리며 고귀함을 잃지 않는 모습..ㅎㅎ



꼼자랑 장생이를 위한 정수기까지 구비해 놓은 오빠..ㅋㅋ



요녀석들 또 장바구니 안에 들어가려구 씨름 중..ㅎㅎ


지금은 꼼자가 들어가려고 하자 장생이가 갑자기 장바구니 위에 다리 탁 올리며 방해하는 모습..ㅎ



결국 몽실이의 도움으로 장바구니 안에 들어간 꼼자~ㅎㅎ



나중에는 장바구니 하나씩 차지하고 들어가 있는 모습..ㅎㅎ


얼굴은 잘 안보이지만 왼쪽이 꼼자, 오른쪽이 장생이~ㅎㅎ



어두운 곳 좋아하는 요 녀석들..


오빠가 빨래 널어놓은 빨랫대 밑에 들어가있는 장생이~ㅎㅎ


꼼자는 빨랫대 밑에 있는 장생이 보고 있는 거야??ㅎㅎ



요 녀석들에겐 졸리운 시간..


좁은 곳에도 잘 들어가는 녀석들이지만..꼼자는 어떻게 그 사이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지..ㅎ


모니터에 비치는 본인 모습 보고 있는 장생이~ㅎㅎ



뭔가 아는 걸까?! 방의 곳곳을 기억하려는 듯 유난히 두리번 거리던 꼼자~



꼼자 사진 찍고 있으니까 질투쟁이 장생이가 방해하는 모습..ㅎㅎ



꼼자 자리 뺏고는 졸려서 죽으려고 하는 장생이~ㅋㅋ



어렸을 때 생각하는 걸까?! 오빠 무릎에 앉아 아기같이 있는 꼼자~ 귀여워~^^



참고 참다가 못견디겠는지 침대 위로 올라가 자리 잡고 잠자는 두 녀석~ㅎㅎ





오빠는 6월이나 7월쯤에 자취생활을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 전에 꼼자랑 장생이를 다른 곳에 보내야 하기에 


이번달 말이면 꼼자랑 장생이는 다른 곳으로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녀석들 보는 날~ㅜㅜ


어차피 오빠의 여자친구 집으로 가는 것이기에..


오빠는 또 볼 수 있겠지만..


몽실이랑 오마니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이 정말 컸다.


이 녀석들도 마지막을 알아서 그랬을까??


꼼자는 오빠방을 계속 두리번 두리번 살피기도 하구..


졸려서 자고 있었는데도..오마니랑 몽실이가 신발을 신을 땐 눈을 뜨고 배웅해 주는 장생이.


이 녀석들 이제 못본다는 아쉬움에 오마니랑 몽실이도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았구..ㅜㅜ



꼼자랑 장생아~


몽실이 고모 못봐두..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야해~ 알았지?!


꼼자, 장생이 안녕~


몽실이 고모는 너희 둘 많이많이 보고플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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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몽실이의 다이어리~^ㅇ^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1. 9. 01:23
노트북에 일기를 쓰면서도, 손글씨로 삐뚤삐뚤 쓰는 글씨라도 다이어리 적는걸 좋아하는 몽실이~

그래서 매년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예쁜 다이어리를 산다.

올해에는 어떤 걸로 살까??

그동안은 직접 매장에 가서 골랐는데, 올해는 인터넷으로 검색!!

시즌이라 그런지 쇼핑몰 여기저기에서 예쁜 다이어리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쭉쭉 내려가며 상품을 보던 몽실이에게 딱 걸린 다이어리!!

몽실이가 좋아하는 스티커가 한가득...

게다가 캐릭터가 너무너무너무 귀여워 몽실이는 첫 눈에 반해버렸다~ +_+


 

매년 새 다이어리를 볼 때면 메모 공간이 부족한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메모 욕구를 참게 끔 하다보니 오히려 연말에 보면 공간을 다 채우지 못하곤 했다.

예쁜 스티커들이 많으면서도 초반에 다 써버릴까봐 안쓰는 경우도 많았구..ㅎㅎ

 2012년 다이어리 역시 아직 채우지 않은 공간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스티커는 전보다 2배는 더 많아졌고..ㅎㅎ

올해는 빈 공간이 남지 않는 다이어리가 되도록 해봐야지!!



내가 많이 부족해서 채워야 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 텅텅 비어있지?!!

메모할 공간이 적은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다 채우지 못한 채 해를 넘기는 일 없이...

올해는 꽉꽉 채워줄께!!

더 불어 내 안에도 약간의 여유공간을 빼고는 채울 수 있도록 알찬 한 해 보낼께~!!

올해도 홧팅!!이야~

몽실이...빠샤~!! ^ㅇ^ 


더하는 이야기...

올해 산 다이어리라고 사진을 찍어 페북에 남겼다.

그러자 몽실이를 아~~~주 잘 아는 오빠가 남긴 댓글...

"하여튼 꼭 지같이 생긴 것만 사!!"

히히~ 이런 게 몽실이지 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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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몽실이~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2. 29. 00:31
"너희 오빠 얼마나 힘들었겠니?!!두 달 동안..에구~"


몽실이네 오빠가 수능 후 재수학원을 다닌 두달 동안의 일을 떠올리며 오마니께서 하신 말씀이다.

두달이란 말은...조금 늦게 오빠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었다.


"아이고~ 양심도 없지......

네 오빠 집에 돌아오기 전에 졸업사진 액자 만들어줘야지~!!"


대학원 졸업 후 취업을 한 오빠는 10년 가까이의 자취 생활을 마무리 하고 집에 돌아온다고 한다.

대학원 졸업때는 특별히 찍은 사진이 없다. 하지만 대학교 졸업식 때 찍은 오빠 독사진과 가족사진.

그 대학교 때 졸업사진을 아직 액자에 끼워주지 못한게 미안하셨나 보다.

오마니가 안타깝게 여기고, 미안해 하시는 오빠...

그런데 그런 말을 듣는 몽실이의 맘은......

오빠가 재수를 결심하고 보낸 두 달 보다..몽실이가 보낸 4년이란 시간이 더 길었는데 말이야.

오빠의 졸업사진 액자보다...사진 하나 갖을 수 없었던 몽실이가 있는데 말이지...

17살 때 느낀 약간의 섭섭함이 11년이 지난 지금에도 느껴지는 걸 보면...

아직 몽실이가 어려서인지도 모르겠다. ㅎㅎ

사실...

가족에게 섭섭함을 느낀다는 게 몽실이에겐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30분만 지나면 그 섭섭함이 사라져 버린다.

순간적 감정일뿐 그 섭섭함이란게 말 한마디로 금세 풀리는 것.

그런데 오빠의 대학 입학 소식을 들었을 때

"오빠 두달 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니?!! 몽실이야 슈퍼맨이니까 잘 이겨냈을테고..."

라는 말 때문에 진짜 슈퍼맨이 되어야 하듯 힘들었던 시간을 표현도 하지 못했던 몽실이.

"몽실이도 많이 힘들었지?!! 몽실이는 졸업 사진 하나도 찍지 못했는데 미안해."


오마니께서 미안해 하실 일은 아니지만 그런 말 한마디에 녹을 섭섭함인데

그냥 추운 날씨에 마음의 한기를 느꼈던 것 같다. ^^;;

아무튼...

오마니조차도 슈퍼맨이라 부르고, 오뚝이라 부르는 몽실이의 비밀스런 이야기...

하나씩 풀어 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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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와 자전거..
몽실이의 일기장 | 2010. 9. 26. 00:40

14살때..

몽실이는 본인이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아버지의 도움을 받으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아빠께서 잡아 주셔야 했고..

"아빠, 놓지마요. 놓지마!!"

이렇게 외치며 탔었는데..어느새 저만치 뒤에서 아빠는 손을 흔들고 계셨다.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기쁨도 잠시 


아빠께서 손을 놓고 계시단 생각에 급정거 해버리다 넘어지고..ㅎㅎ


그렇게 1년 가까이 열심히 자전거를 탔다..

그 1년 이후..오랜시간 몽실이는 자전거와 인연이 없었다.

아부지께서 가끔 타신다고 아파트 밑에 자물쇠를 채워 놓으셨었는데..

어느 날 앞 바퀴 하나가 없어지더니...

그 다음 날 자전거가 통째로 없어지는 일이 있었다는...ㅡㅡ;;



10여년이 지난 이번 여름 즈음..

몽실이는 유난히 한강을 자주 찾았다.

그리고 봄을 서서히 벗어나던 그 날..몽실이는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힘이 부족해서 어깨뿐만 아니라 온 몸에 힘이 들어갔다.

몸 중심이 자꾸 움직이다 보니..자전거는 흔들렸고..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손잡이를 꽉 잡고 탄 몽실이..ㅎㅎ

자전거에 열중하느라 자전거를 카메라에 담지 못한게 몽실이는 아쉬울 뿐이고..ㅎㅎ

자전거를 탄 후 잔뜩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그날 저녁 아직은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치킨과 맥주 한잔을 마셨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행복했다..

그 날..정말 행복했다~몽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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