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는 아부지와 일심회 아저씨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다.

때는 2000년...

몽실이 할머니께서 85세의 연세로 눈을 감으신 해이다.

친가는 천안이었기에 장례식도 천안에 있는 한 대학 병원에서 이루어졌다.

워낙 대가족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그 때...

몽실이 아부지 앞으로 화환 하나가 도착했다.

몽실이는 몸이 안좋아서 서울집에 있었고..

그 자리에는 부모님과 오빠가 있었다.

오빠는...

몽실이 오빠 : '아저씨들이 보내셨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데 친척 오빠들은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잠시 후에 밝혀졌으니...

화환 도착 후 몇 시간 후에...

일심회 아저씨들이 한두분씩 도착하셨다고 한다.

먼저, 향을 피우신 후..아부지와 술잔을 기울이시며...

아저씨들 : "화환 잘 도착해서 다행이네~."

하셨다고 한다.

그러자 굳은 표정이었던 친척 오빠들이 몽실이 오빠에게 

씨~익 웃으며 다가오더니 귓속말로 얘기했다고 한다.

"사실 <일심회>라고 해서 조직 폭력배인줄 알았어!"

!!!!!

아저씨들이 먼저 오셨더라면 그런 오해 안했을 텐데...;;

뭐 몽실이 아부지 얼굴만 보아도 전~~~혀 오해할 일은 아닌데...;;

으흠!!! ;;

아셨죠?!!

몽실이 아부지는 큰 형님이라 불리우시지만..

트레일러 기사 아저씨들의 형님이시랍니다~!!

무서운 사람 아.......아.....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