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에 해당하는 글3 개
2012.09.25   내 눈썹 내놔!!!!!
2012.06.11   몽실이의 장난은 과연 어디까지?!! >_<
2011.10.19   그 놈(?) 목소리...


내 눈썹 내놔!!!!!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9. 25. 01:42

때는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2002년~


그 이전 해인 2001년에 중환자실에 다녀올 만큼 아팠던 몽실이는


퇴원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도 영 회복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월드컵 개최를 한국에서 한다는 것~


안그랬음 스포츠를 좋아하는 몽실이는 아파도 밤을 새워가며 봤을 테니까..ㅎㅎ


암튼...


피부만큼은 좋기로 유명하던 몽실이가 몸이 안좋으니 피부까지도 푸석푸석 해졌던 당시, 


그런 몽실이를 보며 오마니께서 하신 말씀.


"몽실아 엄마 스킨 하나 샀더니 사은품으로 팩 샘플 받았는데 그거 한번 해볼래??"


오마니의 제안에 잠시 망설였던 몽실이는 오케이를 했다.


그리고...


몽실이는 침대에 누웠고 오마니는 몽실이 얼굴 전체에 팩을 고루 펴발라 주셨다. 


십분 쯤 있다가 팩이 마르고 나면 떼어 내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오마니께서는 자리를 떠나셨다.


십분 쯤 지났을까...


몽실이는 '이제는 됐겠지.'하는 마음으로 팩을 뜯어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때!!!


"어?? 어??? 어???!!!!!!!"


반쯤 덮여져 있던 몽실이의 눈썹이 검은 숯 팩과 함께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





화장이라곤 결혼식때만 해보셨고, 평생 기초화장만 해오신 오마니. 그리고 그녀의 딸...


화장품 사용법을 알 리 없는 두 여자!!


몽실이는 팩을 다 떼어낸 후,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오마니께 다가갔다.


"오마니~ 내 눈썹 봐~!!"


원래 화낼 줄 모르고 화날수록 웃음이 터져나오는 성격의 소유자인 몽실이. 


몽실이는 분명 화가 나고 또 화를 내야 하는데 웃음이 터져 몸도 제대로 가누질 못하며 


오마니께 말을 했다. 본인의 눈썹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었음에도...;;


그리고 거기에 대고 이어지는 오마니의 한마디.


"눈썹이 왜?? 괜찮은데??"


오마니!! 눈썹이 거의 다 사라졌는데 괜찮긴 뭐가 괜찮노!!! >_<


하지만 목소리는 떨리셨고, 입술이 실룩거리는 걸 몽실이는 보았다.;;




암튼 지금 몽실이의 눈썹은...


화장할 줄 모르고, 지저분하다 해도 손질 하지 않았을 몽실이를 위해서인지...


눈썹 스스로 자라지도 않고 제 눈썹 모양 유지하고 있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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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의 장난은 과연 어디까지?!! >_<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6. 11. 00:30

병원을 다녀오는 중인 몽실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현관문 앞에 선 몽실이..


초인종을 '띵동~' 하고 누르자, 오마니의 목소리가 들린다.



근데 오마니의 목소리를 들은 몽실이...


갑자기 눈이 땡글땡글, 눈빛은 반짝반짝...갑자기 표정이 바뀐다.



시동거는 몽실이...


이어지는 몽실이의 대답은?!!



!!!!!


오마니게서는 아무 대답없이 그리고 무참히 인터폰을 내려 놓으신다.


그리고 문이 열리며 나타난 오마니의 모습은?!!




분명 얼굴은 웃고 계신데, 주먹은 꽉 쥐고 서계시는 오마니!!


결국 몽실이는 집으로 들어오며 오마니의 매서운 주먹으로 머리를 콩!! 하고 맞는다.


그래도 좋다고 까르르르르~~~~ 웃는 몽실이!!


과연 그녀의 장난을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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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 목소리...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0. 19. 22:31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원래 잘 받지 않지만 웬지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


약간의 망설임 끝에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어..내다!!"


엉?! 누구지??


수화기 너머로 걸죽한 경상도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 어둠의 목소리..


몽실이는 3초 정도 흐른 후에야 그 남자의 정체를 인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몽실이의 호탕한 웃음소리..


아하하하하하~~~~~!!






오랫동안 리눅스 공부를 잊고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코딩을 해보는데 잘 되지가 않았다.


몽실이에게 리눅스 공부를 권했고, 맥북을 권했고, 아이폰을 권했던 그 분에게 문자로 질문을 했다.


이런이런게 안되는데 어떤 문제인지..그랬더니 어떤 소스를 적었는지 메일로 보내라고 하셔서

메일도 보냈다.


그리고 한참동안 답이 없길래 잠시 멈추고 딴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

려왔다.


02-XXX-XXXX


그랬다. 그 분은 사무실 전화로 전화를 건 거였다. 그리고 당연히 본인 목소리임을 알거라 생각하며

한 말..


"어..내다!!"


그 짧은 정적속에서 몽실이는 본인이 아는 경상도 사나이들은 죄다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평소와 다른 그 나즈막하고도 스산한 목소리에 경악!!


"사무실이라.."


누군지 정체를 알아서..사무실이라 목소리 깔았다는 그 분의 말에..


몽실이는 폭소를 금치 못했다.


아~~~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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