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나에게 불만을 털어 놓았다.
봄이라 예쁜 봄 옷 사고 싶은데,
맘에 드는 건 다 너무 비싸서 저렴한걸로 살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고...
또 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다.
집안 형편이 좋은 집의 친구들은
유학도 가고,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사고 싶은 거 맘대로 사는데,
본인도 그런 부모님 계셨으먄 좋았을 거란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하며 한숨을 쉬었다.
옷이 단 두 벌이라..
옷 하나 빨면 나머지 옷 입고, 또 그 옷 빨면 전에 빨아두었던 옷 입고..
뭘 입을 지 고민 안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백만장자 부모님이 아니어도 좋다.
오늘 하루는 아부지께서 술 드시지 않으시고,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면
그저 그것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사람이 있다.
가진 것이 많아야 행복하고, 덜 가져서 불행한건 절대 아니다.
부족해도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과
넉넉해도 항상 모자라다고 불평하는 사람의 생각의 차이...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의 차이...
그 차이가 행복의 차이를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을 완성시켜 주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