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에 해당하는 글4 개
2012.03.19   몽실이는 딸이자 언니?!!
2012.02.29   몽실이랑 오마니는 어떤 얘기 나누며 지낼까요?? +_+
2011.09.13   나에게 솔직한 사람...진실한 사람..
2010.11.30   대화...


몽실이는 딸이자 언니?!!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3. 19. 01:33
10년 정도 됐을까?!!

 항상 밝고 쾌활한 몽실이가 뾰로통 했던 그날~

하루라도 오마니한테 장난 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몽실이인데...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으니 오마니께서도 심심하셨던 모양이다.

오마니 : "몽실이 왜 오늘은 가만히 있어??

        오마니한테 장난 치고 그래야지...안그러니까 무섭잖아."

몽실이 : "......"


눈만 껌뻑이는 몽실이...

안되겠다 싶으셨는지 오마니는 몽실이에게 줄 귤을 들고 오셨다.

오마니 : "자!! 몽실이 좋아하는 귤이다. 먹어!!"

몽실이 : "안먹어!!!"

그러자 오마니께서 던지신 한마디...

오마니 : "언니, 먹어~ 귤 좋아하잖아~."


언니?!!

몽실이 달랠 겸 우스겟 소리로 던진 오마니의 그 한마디가 오마니께는 큰 불행(?)의 씨았이었으니...

몽실이 : "동생~이리와봐~."

몽실이 : "자~언니 해봐!! 언니!!"

오마니 : "버르장머리 없이!!!"

몽실이 :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그 이후부터 몽실이는 본인이 죽어도 언니라며 오마니를 동생으로 삼는 지경에 이르렀다.

장난으로 받아  들이시던 오마니도..

오마니 : "진짜 언니면 집안 살림도 네가 다해!!"

몽실이 : "언니가 그동안 먹이고 입히고 키워줬으니까 동생이 효도해야지!!"

허걱!!!!!

오마니는 고개만 절레절레~


10년이 지난 지금도 오마니와 몽실이의 매일매일의 대화 중 5~10분은 

동생과 언니의 대화로 오고간다.

기가 막히고 어이 없으신 오마니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면 섭섭하셔서 말을 걸어보실 만큼

둘은 자매(?)의 대화가 오가는 동안 많이 웃는다.

물론 오마니께서 몽실이의 머리를 쥐어박는 등 손길(?)이 오가기도 하지만~ㅎㅎ




몇일 전...

TV에서 드라마 예고편이 나오고 있었다.

"너 누구 딸이야??"

그리고 오마니를 향한 몽실이의 한마디..

"XX(오마니 별명) 누구 동생이야??"


허걱!!!!!


몽실이가 잡을 새도 없이 오마니의 턱은 이미 바닥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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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랑 오마니는 어떤 얘기 나누며 지낼까요?? +_+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2. 29. 19:53
병원에 실려가도록 아프면서도 무던히 참은 몽실이...

퇴원하고 집에 오자마자 몽실이가 오마니께 들은 한마디...

오마니 : "몽실아~ 해도해도 너무 한다. 이 미련 곰탱아~!!"




파마 하신지 오래 되어서 부시시한 오마니의 머리를 보며  몽실이 왈...

몽실이 : "오마니 머리 그지 같애."




저녁 식사 준비하시는 오마니께 뜬끔없이 몽실이 왈...

몽실이 : "XX(오마니 이름)야~."

오마니 : "까분다!! 죽을라꼬!!! >_<"

몽실이 : "아하하하하하!!" (까르르 웃으며 방으로 도망가는 몽실이~)

 

장난치는 몽실이의 머리 한대 쥐어 박으려고 손 들어올리신 오마니...

그런 오마니를 향해 하이파이브하는 몽실이~ㅋ




몽실이랑 오마니는 이렇게 지낸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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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솔직한 사람...진실한 사람..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9. 13. 01:31
차를 마셔도 음미하지 못하고...

산책을 해도 나무의 향을 맡지 못하고...

음악을 들어도 감상하지 못하는 사람들...

왜냐하면 사람들은 생각을 하거든.

여유를 만끽하려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도 생각은 항상 끼어있다. 


대화 속에도 사람들은 상대방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자기가 하고픈 말을 하고 싶어서 그럴꺼야.

 
나 정말 진실한 모습으로 살고싶어..

그러기 위해선 생각이 필요할 땐 생각 하더라도

차를 마실 땐 정말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들을 땐 음악에 빠질거야...

매 순간 그 순간순간에 충실한 사람이 될거야.

그리고 내 감정에 충실한 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고 싶어...

여유를 즐기러 차를 마시고 산책을 함에도 생각에 빠져 여유 느끼는 척만 하는 거 말고.. 

보이는 모습 그대로..거기에 있다면 정말 거기에 있는 사람..

나의 말이 아니면 내뱉지 않는 그런 솔직한 사람..

나도 그동안 척하느라 그러지 못했는데 앞으론 그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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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몽실이의 일기장 | 2010. 11. 30. 03:01

몽실이는 주로 얘기를 하는 것보다 듣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듣는 쪽이다.

어느 대화에서건..

그런데 오늘은 꼭 해야할 말이 있었어..

궁금했던 일, 답답했던 일, 혹시나 했던 일 등등..

솔직하게 그리고 생각해왔던 일들 중 가장 가슴 속 깊이 상처가 되었던 이야기를 꺼냈어..

가장 가벼운 얘기 하나와 함께..

대화가 참 중요하단 얘기를 하고 싶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는 말..

막연한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그러기 힘든 일들이 세상엔 참 많은 것 같아..

말하는 것보다 느낌으로 알 수 있는..

차라리 말로 하지 않는 편이 나은 일들은 세상에 참 적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

말을 해야 오해가 없고 답답하지 않고 또 힘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요즘 들어 그랬던 일이 생기네..

좋건 나쁘건..누군가의 마음을 알려면 대화가 필요한 것 같아..

대화..

듣는 귀도 필요하지만 말하는 입도 중요하단 걸 새삼 느끼고 있기에..

요즘들어 배우고 있어..말하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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