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이 오빠는 어렸을 때 무지무지 작았다.
빠른 생일이라 유치원은 5살, 초등학교는 7살부터 다니기 시작한 오빠.
작은 키, 작은 얼굴, 여자 아이같은 귀여운 외모에
천진난만한 미소와 열심히 뛰어다니는 활동성까지..
부모님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들 한번 안아보자 할 만큼 귀여웠던 아기 오빠.
몽실이 오빠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본인이 메기엔 버거워 보이는 가방을 메고, 신발 주머니를 들고 가는 오빠를 보
며
옆집 할머니께서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할머니 : "아이고~~~~~~
너도 학교 가니?!!
네가 가방을 끌고 가는지, 가방이 너를 끌고 가는지 모르겠다."
하며 웃으시더라는..;;
그 정도로 작았던 오빠가 고2때부터 키가 쑥쑥!! 쑥쑥!! 자라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175?? 177?? 그 정도까지 키가 컸다.
몽실이 16살 때, 오빠도 알고 몽실이도 알고 계시는 쌤을 만난 적이 있다.
쌤 : "오빠 아직도 키 작니??"
하며 물으시길래...
몽실이 : "아니에요!! 울 오빠 175?? 그 정도까지 키 컸어요!!"
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쌤 : "정말?? 고1때만 해도 키 안클 줄 알았는데......"
하시며 웃으시던 선생님. 정작 선생님은 165의 단신이셨던...;;
암튼...어린 시절 오빠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놀랄만큼 키가 커진 몽실이 오빠.
몽실이가 봐도 훈남인 오빠는 보기만 해도 뿌듯뿌듯..ㅎㅎ
하지만 몽실이는...
쪼맨하다...꼬꼬마!!
요런 소리 듣는 처지!! ;;;
몽실아~~~~~~ 너도 키 좀 크자!!
넘 늦었으려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