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 다이어리를 준비한다.
어쩔 때는 다이어리 케이스에 속지만 바꿔 끼워 쓸 때도 있고...
예쁜 캐릭터가 그려진 다이어리를 살 때도 있다.
그런데 속지가 아까웠다.
내가 쓰는 건 오직 monthly 속지에 스케쥴과
빈 속지에 쓰는 일기가 다였으니까...
그래서 난 2년 전부터 예쁜 캐릭터가 그려진 두껍고 조금은 큰 수첩을 사기 시작했다. Monthly 속지는 내가 그리면 그만이었고, 그 12장을 뺀 나머지 부분은 다 일기를 쓰기 위한 공간이었다. ㅎㅎ
뭐... 나만의 다이어리가 별건가?! 나한테는 그거면 충분했다. 예쁜 표지, monthly 속지, 무지 노트...
올해도 예쁜 수첩을 샀다.
인터넷으로 보고 샀는데, 생각보다 더 얇고 작은 게 아쉽...;; 하지만 두 개다. ㅎㅎ
얼마 남지 않은 새해를 앞두고 괜히 심숭생숭...
지금 일기를 써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