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보면 또 얼마나 컸을까? ㅎㅎ 에 해당하는 글1 개
2016.06.17   우진이 때문에 웃어요~^^


우진이 때문에 웃어요~^^
몽실이의 일기장 | 2016. 6. 17. 01:25

한달 전 새언니의 생일 날... 


우리 오마니는 언니에게 미역국을 끓여 주셨다.


그 덕분에 우리가 받았던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 있었는데


우진이가 '사랑해요'라는 말에 맞춰 머리 위로 그려주는 하트 애교였다. ㅎㅎ


그런데 그 누구보다 내게 특별한 기억을 남겨줬던 우진이...


하룻밤을 자고 간 덕분에 다음 날 아침에도 볼 수 있었던 우진이는


'사랑해요'란 말을 하지 않으면 하지 않던 하트 애교를


일어나자마자 우진이에게 달려가 웃는 내 얼굴을 보며


우진이가 어느 때보다 밝게 웃으며 하트를 그려 준 것이었다. (어찌나 기쁘던지..,+ㅇ+)


자신의 엄마 아빠에게도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라 오빠도 언니도 무척이나 놀라워 했다.ㅎㅎ


물론 이틀동안은 그 애교를 눈에 담느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는데


우진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고맙게도 하트 애교를 담아 주셨다. (감사합니다~(__) )






그리고 지난 연휴 때...


새언니가 태국으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우진이는 우리 집에서 연휴를 보냈다.


한달 전보다 키도 많이 크고 장난도 늘고 또 땡깡도 늘어서 왔던 우진이...ㅎㅎ


그런데 엄마를 목요일부터 보지 못한(우리 집에 온 건 토요일...) 우진이는 많이 의기소침애 있기도 했다.


그런 우진이를 위해 오마니와 나는 우진이 곁에 계속 붙어 있었는데...



우진이 스스로 셀카를 찍어보게 하기도 하고...



오마니는 우진이를 수도없이 업어 주곤 하셨다. (이가 나느라 간지럽고 아픈지 입모양이 요래...ㅎㅎ)



또 우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기도 했는데, 집근처 산책로에는 나무가 많아서인지 


공기도 좋고 시원하고... 덥고 습한 공기가 아니라 우진이에게 좋을 것 같았다. 물론 오마니와 나도...ㅎㅎ



찰나에 찍은 엉아같은 우리 우진이...ㅎㅎ


뭣 좀 할 것이 있어 방에 들어와 있으면 우진이가 엉금엉금 기어서 내 방문을 빼꼼히 열곤 했는데, 


문소리에 내가 뒤돌아 보면 엄청 빠른 속도로 내게 기어와 안아 달라고 손을 뻗었다.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귀여운 우진이, 내가 번쩍 안아주면 또 방긋 웃어 주었다.ㅎㅎ




2박 3일동안 오마니가 참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졸리기도 하고 엄마 생각도 나서 그런지 밤이 되면 유난히 보채던 우진이를 위해


오마니는 밤중에 우진이를 업고 나가 야경을 보여주기도 하셨다.


산책을 나갔던 기억 때문인지 낮에도 틈틈이 복도에 나가 서있어야 했고...ㅎㅎ


하지만 역시 손주가 예쁜 법!!


고생이라 전혀 생각 않으시고 오히려 엄마를 그리워 하는 우진이를 더 안타까워 하셨다.




우진이가 간 후, 오마니의 아쉬움을 달래줄 의무는 나에게 있는 법!!


혹시나 새언니가 새로운 사진을 올렸을까 해서 카톡 프로필을 살펴 보는데...



요즘 마트에 가면 아이들을 위한 요런 카트가 있다는데


멋지게 팔을 걸치고 한 손으로 핸들을 돌리는 우진이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귀여운 우진이...ㅎㅎ




우진이가 오면 잠을 자는 건 포기해야 하지만 그 만큼의 보람을 안겨주는 우진이...


우진이 덕에 할머니도 고모도 많이 웃었어~


우진아~ 고마워~^^


 
 
 
트랙백 | 댓글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cutydew's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SSen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몽실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
 Category
 Media
 TAGS
 Recent Entrie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alendar
 Archive
 Link Site
 Visitor Statistics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카피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