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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3   콧구멍은 되구..XXXX는 안되노??
2012.03.14   진정 고것만?!! ;;
2011.10.19   그 놈(?) 목소리...


콧구멍은 되구..XXXX는 안되노??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9. 3. 09:54

지하철 안...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정장 차림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 자리에 앉아 있던 커플로 보이는 두 사람..


남자는 여자를 한없이 사랑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그건 사랑하는 눈빛보다는 무언가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일이 벌어졌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남자가 예쁜 치마 정장 차림의 여자의 콧구멍을 향해


본인의 검지 손가락을 푹!! 넣는 것이었다. 


아주 순식간의 일!!


남자는 웃기다고 깔깔거리고, 여자는 민망함에 남자의 어깨를 툭 치고는 고개도 못들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몽실이는 아는 오빠에게 '남자들은 왜 그러냐며' 따지듯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 오빠는 남자들은 그런 장난에서 다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며 동조를 하는 것이었다.


"여자는 얼마나 민망하겠어요?!!"


라며 따지는 듯이 말하는 몽실이에게..


"너도 해봐~ 재밌어."


하는 아는 오빠..


그리하여...




몽실이는 그 오빠와 지하철을 같이 타고 가던 어느 날..


앉을 자리가 없어 서 있는 와중에 몽실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으니..


손잡이를 잡고 있는 그 오빠의 모습 중에 반팔 티셔츠 끝부분에 보이는 거뭇한 무언가...


콧구멍에 손을 넣기 싫었던 몽실이는 


그 거뭇한 것을 아주 과감히 그리고 세게 잡아 당겼다.


"야!!!!!!!"


화를 내는 그 오빠를 향해 몽실이는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는 오빠 : "뭐하는 거야??"


몽실이 : "왜요?? 콧구멍은 되구, 겨드랑이 털은 안되노?? +_+"

그렇다!! 


그 거뭇한 것은 겨드랑이 털이었다!!


눈을 말똥말똥 뜨고 답하는 몽실이를 보며 그 오빠는 할 말을 잃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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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고것만?!! ;;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3. 14. 01:03
몽실이네 오빠는 작년 12월 취직을 했다.

원래 취직 후 바로 집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꼼자랑 장생이가 눈에 밟혀서(?) 오빤 아직도 자취중이다.

연구원 생활중인 오빠는 월~금요일까지는 자정 가까이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가고..

주말에는 스터디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서 집에 오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오빠가 취직 후 처음 집에 온 날은 설날...

그 때 몽실이는 아파서 제대로 오빠 얼굴도 보지 못했다..

몽실이 : "오마니, 오빠가 명절이라고 뭣 좀 사왔어??"

몽실이는 오빠가 취직도 했고, 오랜만에 집에 오는 것이기에 부모님께 작은 선물

아니면 과일 같은 거라고 사왔나 싶어 한번 여쭤 보았다.

오마니 : "아니, 반찬통만 잔뜩 갖고 왔어~."

헉!!!!!

이어진 오마니의 한마디!!

오마니 : "하여간 남자들이란 가르쳐 주지 않으면 뭘 몰라!!

        다음엔 몽실이 좋아하는 딸기 작은거라도 하나 사오라고 하면서

        누구의 집에 갈 땐 그런 것 챙길 줄 알아야 한다는 거 알려줘야겠어!!"




그리고 3월 첫 째 주말...

오빠가 스터디 가기 전에 잠깐 집에 들르기로 했다.

과연 오빠는?!


정말 깔끔하게 딸기 한 팩! 한 팩!!!

비닐봉지를 툭 건네는 오빠를 보며...

오마니와 몽실이는 눈을 마주치는 순간 웃음이 터졌다. 빵!!!ㅋㅋㅋ

그럼 그렇지...ㅎㅎ



무언가를 더 바래서가 아니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알지 못하고...

하나를 말하면 정확히 그 하나를 받아들이는 단순함~ㅎㅎ

그저 그 사실이 재미있었을 뿐...ㅎㅎ

오마니는 오늘도 말씀하신다.

오마니 : "시키는 대로 할 줄만 알지...뭘 몰라.

        자꾸 알려줘야 해~."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할 순 없지만..

분명 몽실이 집엔...

금성에서 온... 화성에서 온...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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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 목소리...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10. 19. 22:31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원래 잘 받지 않지만 웬지 받아야 할 것 같은 느낌..


약간의 망설임 끝에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어..내다!!"


엉?! 누구지??


수화기 너머로 걸죽한 경상도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 어둠의 목소리..


몽실이는 3초 정도 흐른 후에야 그 남자의 정체를 인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몽실이의 호탕한 웃음소리..


아하하하하하~~~~~!!






오랫동안 리눅스 공부를 잊고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코딩을 해보는데 잘 되지가 않았다.


몽실이에게 리눅스 공부를 권했고, 맥북을 권했고, 아이폰을 권했던 그 분에게 문자로 질문을 했다.


이런이런게 안되는데 어떤 문제인지..그랬더니 어떤 소스를 적었는지 메일로 보내라고 하셔서

메일도 보냈다.


그리고 한참동안 답이 없길래 잠시 멈추고 딴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런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

려왔다.


02-XXX-XXXX


그랬다. 그 분은 사무실 전화로 전화를 건 거였다. 그리고 당연히 본인 목소리임을 알거라 생각하며

한 말..


"어..내다!!"


그 짧은 정적속에서 몽실이는 본인이 아는 경상도 사나이들은 죄다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평소와 다른 그 나즈막하고도 스산한 목소리에 경악!!


"사무실이라.."


누군지 정체를 알아서..사무실이라 목소리 깔았다는 그 분의 말에..


몽실이는 폭소를 금치 못했다.


아~~~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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