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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5   몽실이는요...


22년전 몽실이의 흔적...
몽실이의 일기장 | 2012. 9. 11. 21:11

처음 이사왔을 땐 텅 비어있던 집안 구석구석이...


먼지 뿐만 아니라 수많은 물건들로 빼곡히 채워진지 오래~


그 중에서도..


가장 좁은 공간이지만, 잡동사니로 복잡한 곳이 다용도실이다.


이사온지 17년만에 오마니께서는 그 곳을 뒤집어(?) 놓으시기로 하셨다.



시장에서 받아온 일회용 비닐봉투는 다시 가게에 갖다 주시려고 정리해 놓으시구..


지금은 쓰지 않지만 언젠가는 쓸(?) 물건들도 정리해 놓아두시구..


버릴건 버리구..


그렇게 그 조그만한 곳을 정리하는 데에도 세시간은 족히 걸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 곳에서 발견한 추억의 물건이 있었으니...





몽실이가 유치원 다닐 때 식판 받침대로 만들었던 요 녀석!!





오마니께서 몽실이꺼랑 오빠꺼랑 소중히 간직하고 계셨던 모양이다.


물론 누렇게 변색됐지만..ㅎㅎ


그 때에는 주사를 놓아주는 간호사 언니가 멋있고 예뻐 보여서


대부분의 여자 아이들의 꿈은 간호사였던 시절~ㅎㅎ


몽실이도..


"나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


라고 써놨네..ㅎㅎ


그 시절엔 글씨도 삐뚤삐둘하구..ㅎㅎ





22년전 몽실이의 흔적..


그 때의 기억이 나서 또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인지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구..


아련하기도 하구..


좋으면서도 맘 한켠이 따뜻해 지는 것이 이상했다.


그래도 좋은 느낌이 더 크니까..ㅎㅎ


잠시 잠깐 기억속에서라도 22년전 몽실이로 돌아가게 해줘서 고마워~^^


몽실이가 만든 작품(?) 오랜 시간 간직해주신 오마니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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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이는요...
몽실이의 일기장 | 2011. 9. 25. 01:37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다 아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눈 앞의 것만 볼 줄 아는 바보였습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만 아는 이기주의자였습니다.

밝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밝은 척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남들 얘기 잘 듣는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 얘기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난 불쌍한 사람이라고,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이었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난 열심히 살고 싶다고 바랬던 것 같습니다.

다 큰 어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의지하고 싶어하고, 누군가가 날 챙겨주길 바라고, 관심받고 싶어하는 어린 아이였습니다.

난 배부른 사람이었습니다. 욕심쟁이였습니다.
난 그랬습니다.

이제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될 겁니다.
멀리 보고, 배려하고, 밝고, 다른 사람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알고, 행복해 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

그리고 어린 아이의 맘으로 살고 싶어요.
언제까지나 배우고, 내가 가진거 다 나누고 싶어하고, 항상 꿈꾸는 사람...
그게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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